"한국의 3율 3외 3변은 현저하게 개선됐다. 그러나 3위와 3해가 문제다"

홍콩의 유력 경제지인 신보 30일자에 실린 한국경제 평가다.

"3율"은 환율과 이자율 통화증가율이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위기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3외"는 대외무역, 외환보유고, 외국인투자.

상당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3변"은 은행과 민간기업, 국영기업의 변화다.

강력한 구조조정과 개혁으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이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면 "3위(저성장 위기, 외채 위기,
부실채권 위기)"와 "3해(실업, 지역갈등, 부패)"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
했다.

특히 "3해"는 한국정부의 개혁노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해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임혁 기자 limhyuc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