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를 대표하는 10대 주요 국산 브랜드의 99 봄.여름 컬렉션.

패션관계자들은 국내 여성복중 베스트 브랜드로 캐리어 우먼의 변함없는
지지를 받고 있는 타임과 국내 디자이너 캐릭터 마켓의 선두주자인 오브제를
꼽았다.

또 이들보다는 아니 어린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상품중에선 오조크와 오즈
세컨이 단연 돋보이는 브랜드.

보브(VOV)와 엑스아이엑스(XIX)는 독특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Y세대의
환호를 받고 있다.

청바지중에 젊은층이 좋아하는 국산 브랜드는 닉스.

또 스포트 리플레이는 한국적 힙합룩으로 젊은이들들 다시 힙합세계로 빠져
들게 만들었다.

갤럭시와 마에스트로는 신사복부문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베스트
브랜드다.

패션과 의류외에 액세서리 브랜드로는 피혁잡화시장을 석권한 쌈지를 최고로
지목할 수 있다.

이들 브랜드는 자연주의라는 대주제아래 스포티즘과 기능성을 상품에 가미
했고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는 시기임을 감안, 미래지향적인 소재와 디자인을
선보였다.


<> 갤럭시(에스에스 하티스트)

전통적인 클래식 스타일의 중후한 멋과 유행을 조화시킨 비즈니스 수트를
선보였다.

특히 올 봄에는 기존 소비자층보다 젊은 20대 중후반을 겨냥, 엔트로 갤럭시
라인의 판매를 시작했다.

엔트로 갤럭시는 트렌드를 더욱 강조했고 기존 라인보다 가격대도 20~30%
낮다.


<> 스포트 리플레이(대현 인터내셔날)

Y세대에게 힙합 붐을 일으킨 브랜드.

미국 힙합보다는 깨끗한 라인과 국내 다른 힙합브랜드보다는 다양하고 재미
있게 구성한 한국적 힙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심타깃은 17세에서 21세.

하지만 마음이 젊은 기성세대도 좋아한다.

작년 겨울 대히트한 스노보드룩의 명성을 올 봄.여름에는 스케이트 보드
룩이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 오브제(오브제)

오브제 스타일로 불리는 로맨틱한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되 실루엣은
심플하게 풀었다.

레이스 망사와 같은 특이 디자인에 베이직한 제품을 코디하는 식의 "입는
재미"를 살렸다.

색상은 흰색, 아이보리, 흰색을 많이 가미한 회색등이 봄부터 여름까지의
오브제를 주도할 것이다.


<> 닉스(보성)

이번 시즌 컨셉트는 자연스럽고 깨끗한 이미지.

진을 기본으로 진과 코디네이션이 가능한 캐주얼 그룹을 형성했다.

색상은 흰색 베이지 군청색 회색 검정 등 차분한 컬러에 카키와 하늘색을
포인트로 사용했다.

특히 올 봄에는 탤런트 고소영을 모델로 한 뉴벨 청바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 XIX(데코)

XIX가 겨냥하는 소비자는 여성이나 남성 개념을 떠나 스포츠처럼 활력
넘치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스포츠 젠더다.

올 봄 여름에는 여성적인 스타일에 기능적인 스포츠 미니멀리즘과 섹시한
20대 남녀의 도시적인 캐주얼웨어.

흰색 니트와 고급스러워 보이는 재킷 등이 주력 상품이다.


<> 마에스트로(LG패션)

''대가'' ''거장''이라는 뜻의 브랜드명처럼 고감도, 고품질로 최고의 신사복을
지향한다.

활동적이고 품위있는 비즈니스 맨을 위한 신사복이라는 대전제아래 브랜드
내에서 다시 소비자 입맛과 연령등에 따라 여러 라인으로 세분화시켰다.

젊은 층을 겨냥한 이매진 라인, 30대를 위한 베이직 라인, 40~50대에
어울리는 임페리얼 라인, 최고급 시장을 겨냥한 임페리얼골드 등이 있다.


<> 타임(한섬)

타임은 고급스럽고 섹시한 캐주얼 웨어와 신소재를 이용, 미래지향적인
스포츠 룩을 선보였다.

또 칠부 팬츠와 트우니세트의 조화와 같은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 자연을
연상케하는 질감을 가진 소재를 통해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 쌈지(쌈지)

신인 미술작가의 디자인을 자사 상품에 응용하고 언더그라운드 가수의
앨범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벌이고 있는 쌈지.

99년 쌈지는 손맛을 최대한 살린 질리지 않는 친숙함과 자연스러움,
편안함을 추구한다.

또 동양과 서양 스타일의 믹스를 통해 새로운 밀레니엄을 기념하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 보브(신세계인터내셔날 FCN)

97년과 98년 연속 히트브랜드에 주는 각종 상을 휩쓴 보브.

올 봄에는 옷을 통해 다양한 문화의 조화와 균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한다.

보브는 또 깨끗하고 현대적인 라인과 함께 감각적이고 관능적인 이미지를
추구했다.


<> 오조크(화림모드)

오조크의 봄 여름 컨셉트는 모던 페미닌.

현대적인 여성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프릴 장식이나 파스텔 색상등을 이용, 꾸미지 않은 순수함과 귀여움을
담았다.

절제되고 세련된 디자인이 상품의 주를 이루지만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웨어도 일부 선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