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이나 일반 가정에서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영상전화 고속인터넷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는 무선초고속통신서비스가 빠르면 연말부터 선보인다.

정보통신부는 가입자회선의 고속화를 위해 광대역 무선가입자회선(B-WLL)을
이용한 초고속통신사업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시내전화사업자인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에 이 서비스에
필요한 주파수중 일부를 우선 할당해주고 나머지 주파수는 민간기업이 쓸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 참여할 민간기업은 이날부터 31일까지 참여희망업체로부터
신청받아 6월까지 1-2개정도 허가할 계획이다.

현재 SK텔레콤 데이콤 온세통신 한솔PCS 한국무선CATV등이 허가 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초고속통신서비스는 무선을 통해 대형빌딩, 아파트단지는 물론 일반
가정에까지 64K-1백55Mbps의 초고속통신을 제공, 일반 음성전화는 물론
고속인터넷, 영상전화 등의 첨단 멀티미디어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에 필요한 주파수는 가입자로부터 기지국으로 정보를 보내는
상향통신용이 24.25~24.75GHz의 5백MHz, 기지국에서 가입자로 보내는
하향통신용은 25.5~26.7GHz의 1천2백MHz로 정해져있다.

정통부는 이 주파수를 3~4개채널로 나눠 3~4개 업체에 할당해줄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 가운데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에 각각 1개채널씩 주고 나머지
는 이번에 허가받는 업체에 준다는 구상이다.

한국통신은 2백50MHz, 하나로통신은 4백MHz의 상향주파수를 달라고 요청해
둔 상태여서서 1~2개 사업권을 놓고 5~6개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정보통신부 석호익 전파방송관리국장은 "무선초고속서비스에 필요한 기술이
이미 국내에서 개발돼 빠르면 올연말부터 상용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단기간에 일반가정에까지 2Mbps정도의 초고속통신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어 인터넷등 초고속통신서비스 이용을 촉진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정건수 기자 ks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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