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주총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그런데 삼성전자, 대우, SK텔레콤 등 5대 재벌기업이 같은날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는 소액주주를 대변하는 참여연대의 목소리를 분산시켜 무사히 넘기려는
기업의 술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주이다.

하지만 그 동안의 회사경영은 주주 의사와는 동떨어진 채 이사 및 몇몇
경영자들에 의해 좌지우지되어 왔다.

기업들은 주주들의 경영참여를 경영간섭이라며 직.간접으로 외면했다.

그로 인해 비효율적 경영과 부실경영을 낳았다.

요즘 계좌추적을 통해 나타난 부당내부거래는 주주들이 투자한 돈이
경영 외의 목적으로 사용되었거나 아니면 경영자의 사비로 사용된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무분별한 사업확장, 중복투자, 과대차입경영등은 소액주주가 참여하는
투명한 경영으로 개선돼야 한다.

요즘 시민 단체들이 힘을 모은 참여연대가 소액주주들의 권리찾기를 위해 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주주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나섰다.

긍정적인 태도변화다.

주주들도 자신이 투자한 기업에 대해 끊임 없이 관심을 보이고 적극
참여을 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권리란 행사될 때 비로소 가치를 발휘하는 것이다.

나도 내가 투자한 기업의 주주총회를 지켜볼 것이다.

< 이유선 숙명여대 경영학부3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