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MIC)볼링부"는 94년 제1회 중앙행정기관 볼링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갑작스럽게 창단된 전설(?)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5년이라는 세월동안 볼링을 사랑하는 정보통신부 직원들이 꾸준히
활동하는 탄탄한 동호회 모임이다.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는 직장인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나 취미생활로 볼링은
쉽게 접할 수 있는 참 좋은 스포츠인 것 같다.

우리 볼링회 회원수는 2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24명이다.

볼링을 통해 세대차이를 극복한다.

또 평시엔 몰랐던 동료를 볼링동호회에서 만나 친분도 쌓는다.

직장생활의 유대관계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모임은 매월 둘째 넷째주 월요일에 정기모임을 갖는다.

정기모임 뒤에는 시상 및 식사와 더불어 대화를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고
볼링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는 시간을 갖곤 한다.

회원들의 볼링실력은 평균적으로 130~170정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회원들의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

작년 6월18일 28개 부처가 참가한 "98년 중앙행정기관 볼링대회"에 16강을
목표로 참가했다.

그런데 8강에 들어가는 기쁨을 맛보았다.

볼링의 재미를 더하고자 작년 가을부터는 서울청, 서울중앙우체국, 서울
집중국등 부내 다른기관과 분기마다 친선게임을 갖고 있다.

작년 11월28일 친선게임에서는 우리볼링부가 1등을 차지했다.

또 두달에 한번씩 여는 10개 부처 볼링대회에도 항상 참석하는 열성을
가지고 있다.

이 대회에선 아직 우승은 못했지만 언젠가 우승, 우리모임의 볼링실력을
인정받기 위하여 열심히 연습중이다.

요즘은 신입회원들도 많이 들어와 모임이 더욱 활성화되어 가고 있다.

회원들이 볼링에 대한 애착을 더 갖게 되는 것 같다.

우리볼링회에 들어오려면 볼링에 관심있는 정보통신부 직원으로 동호회활동
을 열심히 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환영한다.

그리고 우리볼링회는 정보통신부 직원들답게 정기모임 안내라든지 건의사항,
볼링에 관한 인터넷정보 등을 전자메일로 주고 받는다.

정보화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 정경원 정보통신부 우정기획과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