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를 전후한 시절에 멋장이 신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남성
화장품 "ABC포마드"가 단종된지 30년만에 부활됐다.

태평양은 포마드 헤어크림 헤어젤 헤어토닉등으로 구성된 헤어케어제품
들을 "ABC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인다고11일 밝혔다.

ABC는 태평양이 지난 1951년 식물성포마드 제품에 최초로 붙인 브랜드
네임.

이어 바니싱크림 수백분등이 ABC란 이름을 달고 잇따라 출시되면서
인기 화장품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나 60년대말 생산이 중단됐다.

이날 선보인 ABC 헤어케어는"산수유 추출물"을 추가로 넣어 두피와
모근을 건강하게 해주고 탈모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는게 특징이다.

또 용기의 색깔과 모양도 현대적 분위기를 낼수 있도록 바꿨다.

김영규 기자 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