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선만 연결된 곳이라면 원격지에서 사진을 찍어 실시간으로 TV나 PC로
받아 볼 수 있는 휴대용 디지털영상감시기(PDMS)가 나왔다.

도원텔레콤(대표 이철호)이 개발한 PDMS는 모뎀이 내장된 디지털카메라로
원격조작이 가능하다.

2.5인치 액정표시장치(LCD)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이 장비를 감시 하려는
곳에 설치하고 전화선만 연결하면 된다.

사진을 받아 보는 쪽은 전화선에 연결된 PDMS나 PC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TV로 보려면 받는 쪽에도 PDMS를 설치해 연결해야 한다.

원격지에서 사진 1장을 찍도록 조작, 전송 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10초.

90장까지 연속으로 찍어 저장이 가능하다.

50만원(LCD 포함)대로 외제에 비해 절반 가격인데다 디지털카메라보다
싸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크기도 담배 2갑 정도 수준.

이 회사 관계자는 "PDMS를 적외선 센서 등과 연계하면 보안장비 시장에서
값비싼 CCTV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화선 대신 따로 전선을 깔아야 하는 CCTV 설치비에 부담을 느껴
센서만 설치하는 곳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센서 오동작으로 경비회사들은 헛수고를 하는 경우가 잦아 PDMS를 설치하면
출동비 감소로 비용절감을 이룰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놀이방과 유치원등에 설치한 뒤 인터넷을 통해 직장에서도 짬을 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도 있다.

이를위해 영텍정보시스템과 PDMS로 촬영한 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보내는
기술을 공동개발했다.

CCTV처럼 별도의 전선을 깔면 동영상도 받아볼 수 있다.

도원텔레콤은 올상반기중 PDMS를 휴대폰과 연결해 무선으로도 사진을 전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02)588 6742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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