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의 유일한 대학병원인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류기양)이 6일
개원식을 갖고 "환자중심 병원"을 선포한다.

지난 92년 부지매입을 시작한 이래 8년만이다.

연면적 1만4천평에 지상 13층 지하 2층 규모로 5백50병상을 갖추고 있다.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재활의학과 산업의학과 등 22개.

이 병원은 안양시 평촌동 아파트 밀집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 지역 및 환자 친화적인 병원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환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중환자가 아닐 경우 별도로 입원할
필요없이 통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일진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들을 위해 매달 1회 이상 무료 순회진료를 실시할 방침이다.

모자보건센터, 지역주민 건강교실, 산업보건센터 등도 개설, 인근 주민과
산업체 근로자들이 쉽게 이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호흡기센터 안이비인후센터 뇌졸중센터 재활
의학센터 류마티스센터 등 각종 "특성화 센터"도 갖추고 있다.

한편 개원식에는 김모임 보건복지부장관, 임창열 경기도지사, 현승종
전 국무총리, 이석현 국민회의 의원, 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 한호선
한림대 총장, 노관택 대한병원협회장등이 참석 할 예정이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