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2% 많은 40억2천만달러로 정하고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2일 박세용 회장과 김충식 사장, 외국주재원 등 2백여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99년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현대상선은 4월중 미국 타코마항에 대형선석 2개와 7만3천평의 야적장을
갖춘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을 개장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 1월 미국 롱비치항의 터미널 지분을 33% 추가로 확보, 1백%
자영화한데 이은 것으로 적극적인 해외영업기반 확보정책의 일환이다.

또 총9척의 자동차운반 선박을 추가 투입하는 한편 새로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과 석유제품 수송선 1척 등 총13척의 선박을
확보키로 했다.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 1척의 관광선을 추가로 도입하고 3백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해상호텔을 장전항에 설치하는 등 관광상품을 다양화해 연간 24만명
정도의 관광객을 유치키로 했다.

해외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북한과의 협상을 통해 일본을 운항하는 관광선
을 직접 투입하거나 항공기와 연계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부문별로는 컨테이너 영업은 지난해보다 12% 늘린 19억1천만달러, 자동차
선벌크선 등 비컨테이너부문은 전년 대비 33% 많은 21억1천만 달러를 각각
목표로 잡았다.

목표 매출액이 40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국내 해운업계 사상 처음이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