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익 < 증권투자자 >

지난해 12월부터 뮤추얼펀드 상품이 국내에도 등장했다.

뮤추얼펀드는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전문가가 운용해주는 상품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상품이 이전부터 존재했던 주식형수익증권 상품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했다.

한국경제신문 증권부가 지난 연말부터 기획해 실었던 뮤추얼펀드와 주식형
수익증권의 차이점 분석기사는 큰 도움이 됐다.

선물이나 옵션 등 파생금융상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수익증권을 주식형, 채권형, 선물옵션연계형, 단위형, 추가형, 스폿형 등
으로 자세히 구분해 준 것은 투자자 입맛에 제대로 맞는 기사였다고 생각
한다.

특히 월요일판 재테크섹션인 먼데이 머니에서 펀드매니저의 성향이나 철학,
펀드별 투자전략등에 대한 소개는 간접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준 것이라고 여겨진다.

선물이나 옵션 등 파생상품 관련기사도 대체로 만족한다.

특히 선물과 현물을 연계시켜 매매하는 프로그램매매 안내기사는 현물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시장분위기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최근 새로 마련된 "주식투자 길라잡이" "재무제표 바로읽기" 등은
초보자들도 한국경제신문에 친숙토록 해주고 있다.

다만 기사마다 용어설명이 없는 것은 아쉽다.

옵션이나 선물, 스왑 등에 대한 기사도 실어주었으면 한다.

또 앞으로 새로운 경제 증권용어가 나오면 본문밑에 주석을 달아 주었으면
독자들의 경제지식 함양에 크게 도움이 되겠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