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적금만기가 되어 원리금 1천5백만원을 탔다.

뮤추얼펀드나 주식형 수익증권에 투자하려고 했는데 대부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중이다.

게다가 주가도 지지부진하다.

과연 뮤추얼펀드나 수익증권에 간접투자하는게 바람직한지 궁금하다.

답) 높은 수익을 얻으려면 높은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우선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1월12일 장중에 651.95를 기록한뒤 내림세로
돌아서 현재 5백50선이다.

이 하락폭은 작년 9월하순이후 주가상승폭의 3분의 1수준을 넘는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충분한 주가조정을 거쳤다고 볼 수 있다.

주가가 하락했을 때가 오히려 보다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

간접투자도 마찬가지다.

주가가 하락했을때 기준가격이 낮은 상품을 펀드매니저나 운용규모 등을
감안해 잘 골라 투자하면 주가가 올랐을때 많을 수익을 낼 수 있다.

투자신탁회사의 수익증권은 원금보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안정성있는
상품도 있으므로 안정성을 원한다면 그런 수익증권을 사면 된다.


문) 10억원을 갖고 있다.

이 돈을 3년뒤에 15억원으로 만들고 싶다.

요즘 금리도 낮고 주식시장도 예측하기 어려워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가 어렵다.

3년동안 돈을 굴려 15억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적절한 투자방법이 궁금하다.

답) 금융상품으로 3년에 10억원을 15억원으로 불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연 10~11%짜리 금리래야 3년뒤에 13억3천여만원밖에 안된다.

그것도 세금을 떼고 나면 13억원이 채 안될 수 있다.

따라서 공사채형 수익증권과 주식형 수익증권에 7대 3의 비율로 투자할
것을 권한다.

공사채형 수익증권은 추가형으로 가입하는게 좋다.

기준가격을 봐가며 투자하면 세후 실질수익률로 연 10% 정도에 굴릴
수 있다.

금리가 변동될 것을 대비해 만기 1년짜리로 환매가 가능하며 국고채를
많이 갖고 있는 펀드를 택하는게 좋을 듯싶다.

이렇게 공사채형 수익증권에 7억원을 투자하면 3년뒤에 9억2천여만원은
나온다.

나머지 3억원은 시장상황을 봐가며 주식형 수익증권에 투자하면 된다.

전문가에 따라 다르지만 올해 종합주가지수 저점은 450~500이 될 것이란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또 경기상황이 호전되면 올해가 아니더라도 내년 내후년에 주가가 몇차례
크게 오를 것이다.

따라서 이달말 또는 3월초께 주가가 500내외로 하락한다면 기준가격이
많이 떨어진 주식형 펀드를 골라 투자하는게 좋을 듯하다.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면 주식에 많이 투자하는 공격형, 주가하락폭이 그리
크지 않다면 주식편입비율이 비교적 적은 안정형을 선택하면 된다.

주가의 움직임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려면 4백억~5백억원 규모의 큰 펀드
보다는 신설 투신운용사들이 운용하는 50억~1백억원짜리 소규모 펀드에
투자하는게 좋다.

실제로 최근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9%이상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 소규모
펀드가 꽤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앞으로 3년내에 1000이상으로 오른다면 산술적으로 따져도
투자원금인 3억원을 6억원이상으로 불릴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공사채형 수익증권과 합해 족히 15억2천여만원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주가가 하락하면 손해볼 수도 있다.

이 경우에도 안전한 공사채형 수익증권에 70%를 투자했으므로 투자원금
10억원에 대한 손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도움말 =<>조종철 대신증권 금융상품팀장
<>강성달 국민투신 고객만족팀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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