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함께 벌이는 "글로벌마켓" 사업은
국내 기업들이 전자상거래(Electronic Commerce) 체제를 조기에 구축할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장개척 능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들이 인터넷이라는 사이버공간을
통해 세계시장에 쉽게 진출하는 길을 터준다.

이를 통해 대규모 고용이 새로 창출된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광속경제환경에 적극 대응할수 있는 발판을 다져
주는 것이다.

글로벌마켓 구축사업은 그래서 인터넷이 만들어내는 사이버 월드에 무한히
널려 있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이버 수출선" 출범에 비견된다.

인터넷 이용과 전자상거래 확산으로 세계는 디지털광속경제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이제 모든 경제활동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진다.

인터넷은 지구 구석구석을 연결, 전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묶어준다.

인터넷을 통해 세계 어느 곳에서든 원하는 물건에 관한 정보를 찾아 구매
주문을 내고 각종 서류를 주고 받을수 있다.

이 시장에서는 품질과 가격에 자신이 있으면 전세계의 어떤 거래선도 뚫을
수 있다.

세계 단일 시장(사이버글로벌 마켓)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사이버 글로벌 마켓으로 가는 문이 홈페이지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정보가 전세계로 흘러나간다.

전 세계의 고객과 시간.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직접 접촉하고 거래할수 있게
해준다.

글로벌마켓 사업이 중소기업들에게 홈페이지를 무료로 만들어주는 이유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전세계를 상대로 무역거래를 할수 있게 된다.

인터넷에 정보만 올려 놓으면 바이어가 제발로 찾아온다.

"인콰이어리"도 잔뜩 올라와 바이어를 고르는 일도 가능하다.

바이어를 찾아 상품 카탈로그를 보내고 사람을 보내 설명을 할 필요도
없어진다.

특히 이들을 서로 연계시켜 통합된 정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해외
바이어들이 손쉽게 이용할수 있도록 해준다.

이 홈페이지는 또 G7국가 등 세계 14개국에서 추진하는 기업정보프로젝트와
연계돼 수출알선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을 통해 연간 5만명정도의 고용을 창출, 실업 해소에도 기여할수
있다.

이 사업은 한국경제신문이 전개하고 있는 1백만 일자리 만들기(OMJ)
캠페인과도 연계돼 홈페이지 제작을 위한 정보통신분야 전문인력 뿐만
아니라 그래픽디자인 영문자료작성 등 다양한 분야의 실업인구를 흡수하게
된다.

이 사업에 필요한 27억원은 정보통신부가 정보화촉진기금에서 지원한다.

이를통해 창출되는 고용은 지속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홈페이지를 구축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내용을 업데이트하고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전문인력들이 계속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사업을 통해 기업의 정보화가 촉진돼 정보사회 토대를 조기에 구축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이 가진 상품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디지털화함으로써 정보자원
을 확충할수 있고 이 과정에서 기업의 정보화 마인드가 향상시킬수 있다.

국내 정보기술(IT)시장을 확대시키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둘수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에 필요한 컴퓨터등 정보시스템은 물론 통신회선,
인터넷서비스 등의 수요를 늘릴수 있다.

< 정건수 기자 ks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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