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소비심리에 해빙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세뱃돈의 단위도 1만원권
이 주류를 이뤘던 IMF체제 이전으로 복귀하고 있다.

LG백화점은 최근 안산점에서 "세뱃돈용 신권교환행사"를 실시한 결과
1만원권 수요가 52%로 5천원권(25%)과 1천원권(23%)을 훨씬 앞질렀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설 직전의 신권교환행사에서는 1천원권이 72%로 대부분을 차지
했으며 5천원권 16% 1만원권 12%로 올해와는 완전한 역순이었다.

IMF체제직후 세뱃돈 봉투의 두께를 부풀리기 위해 1천원권을 선호했던
지난 설과는 달리 1만원권이 또다시 인기 화폐로 부상한 셈이다.

LG백화점 관계자는" 이는 세뱃돈으로 보는 경기지수가 회복되고 있음을
말해 준다"며 올 설대목 특수에 은근히 커다란 기대감을 표시했다.

< 김상철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