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생선은 색깔이 또렷하다.

만져보면 단단하고 탄력이 있다.

또 아가미가 홍적색으로 선명하며 눈알이 맑고 푸르다.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생선은 그다지 신선하지 않다고 보면 된다.

건어물 가운데 멸치는 맑은 은빛을 내고 기름이 피지 않은 것이 좋다.

국물용은 약간 기름기가 있어야 한다.

건오징어는 색이 선명하고 곰팡이나 적분이 피어 있지 않은 것이라야
한다.

김은 검고 윤기가 있으며 두께가 얇고 일정해야 한다.

국내산과 원양.수입산을 구별하기란 쉽지 않다.

국내산은 대개 선어(얼리지않은 상태)로 유통되나 주 어기가 지나면
냉동어로 유통된다.

색깔과 윤택의 정도가 자연스럽고 고유의 색을 유지하고 있다.

또 표피가 부드러우며 탄력이 좋다.

똑같은 어종이라면 대체로 작은 편이다.

그러나 맛이 좋고 그만큼 값도 비싸다.

원양.수입산은 대부분 냉동상태로 유통된다.

수입산은 선어상태로 유통되기도 한다.

대체로 국내산보다 크고 싼 편이다.

색은 진하고 화려하다.

또 표피가 거칠고 지느러미가 억세며 머리나 꼬리가 잘린 상태로
유통되기도 한다.

흐물흐물한 생선은 얼렸다가 녹였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참조기의 경우 눈 주위가 노랗고 배가 황금색이면 연근해산, 눈 주위가
붉고 배가 흰색이면 인도네시아산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