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슈바이처호프 호텔에서
99년 WEF(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설명회를
가졌다.

전경련이 유럽지역에서 벌이고 있는 로드쇼의 마지막 행사인 이날 설명회
에는 세계 각국의 기업인 금융인 등 경제관련 인사 2백여명이 참석했다.

한덕수 외교통상본부장은 "한국에 대한외국기업의 직접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한미투자협정과 한일투자협정을 조기에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경영의 투명성제고와 글로벌스탠더드에 부합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논의중인 부패라운드 환경라운드 등이
국제규범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외환위기를
벗어나고 있고 앞으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로버트 호르메츠 미국 골드만삭스 부회장이 초청연사로
나왔으며 최태원 SK회장 조양호 대한항공사장 등 경제계 인사와 양수길
OECD 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에 앞서 28일 오후 개막된 WEF총회에는 헤르초크 독일 대통령, 장크
레티앙 캐나다 수상, 넬슨 만델라 남아공화국 대통령, 리관유 싱가포르
전수상 등 정치지도자를 비롯, 각국의 유력인사 1천여명이 참석했다.

각료 가운데는 고든 브라운 영국재무장관, 라폰테인 독일 재무장관 등이
참석했고 시크 상테 EU 집행위원장, 뒤센버그 유럽중앙은행 총재, 존스톤
OECD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대표들도 눈에 띄었다.

조지소로스 퀀텀펀드 회장, 책 그린버그 미국 맥도널드 회장 등 기업대표
1백여명도 참석했다.

한편 총회기간에 최태원 SK회장과 장흥순 터보테크사장은 WEF가 선정하는
99년 차세대 지도자 1백인에 뽑혔다.

< 다보스=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3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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