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휴렛팩커드(HP)가 SK계열 시스템통합업체인 SKC&C에 1억2천5백만달러
(약 1천5백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최준근 한국HP사장과 변재국 SKC&C사장은 18일 이같은 자금지원과 앞으로
고수익이 기대되는 신규사업분야에서 서로 협력키로 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한국HP의 국내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규모로는 이번이 가장 크다.

지원기간은 10년으로 시중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한국HP는 이를 계기로 SKC&C의 시스템통합(SI) 사업에 소요되는 컴퓨터 등
각종 장비를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는 이 자금으로 SK 각 계열사의 하드웨어를 비롯한 소프트웨어및 네트워크
를 통합하고 데이터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해복구서비스와 컴퓨터2000년 표기문제(Y2K) 대응을 포함한
국내 최대규모의 전산업무 아웃소싱 인프라를 갖추기로 했다.

SK는 이같은 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HP와 협력해 공공 및 금융기관 대상
정보기술(IT) 아웃소싱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HP 최 사장은 "한국 기업들이 정보화투자를 늘릴수 있도록 파이낸싱
회사를 설립해 HP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HP는 올해 상반기중 자본금 4천만달러 규모의 할부금융회사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한국HP는 지난해 12월 데이콤과도 전략적 제휴협약을 맺고 4천5백만달러를
지원했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9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