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우 행장 >

평화은행은 올해를 제2의 창업기반을 구축하는 해로 삼겠다는 각오다.

지난해에는 IMF(국제통화기금)체제아래서 구조조정을 단행, 독자생존의
기반을 마련했으므로 올해는 경영체제를 전면 재정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기업연금신탁,ABS(자산유동화 증권) 등 신규 사업에 적극
진출해 수익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서민금융기관과의 업무 제휴에도 나서 영업기반
도 넓히는 동시에 평화은행의 설립취지를 최대한 살려 나간다는 전략도 세워
놓고 있다.

특히 근로자 은행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 근로자 위주의 여신업무를 적극
개발키로 했다.

또 아웃소싱을 통해 감량 경영을 통한 경영의 효율성 제고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자본금을 꾸준히 늘려 BIS비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정부출자 2천억원및 자체 유상증자 6백억원을 조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2백억~3백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신용보증대출 업무위탁등을 통해 영업범위를 확대하고
자산건전성을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집단여신심사체계를 도입해 부실여신 발생을 줄이고 주택자금대출 활성화
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같은 혁신을 통해 올해 총자산 8조5천4백51억원, 자기자본 2천2백19억원,
BIS비율 8.35%의 우량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업무이익은 1천6백91억원, 당기순이익은 5백억원이상 거둬 수익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납입자본이익률(ROE) 19.08%, 총자산이익률(ROA) 0.67%로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겠다는 각오다.

올해 각종 충당금은 2백79억원을 쌓아 더이상 부실자산으로 고민하지 않을
계획이다.

평화은행은 올해 전산시스템에 대한 투자도 늘려 정보기술설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앞으로 PC뱅킹 폰뱅킹등 전자금융이 금융업계를 선도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소매금융 지원 및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도 효율적인 전산망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보고있다.

특히 올해는 Y2K(컴퓨터의 2000년 연도인식 오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방침이다.

올해 경영기반을 확고히 다지기위해 직원들에 대한 능력제고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연봉제를 도입하고 능력에 따른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직장문화 개혁인 C.S.S(Clean, Sound, Smart) 운동도 꾸준히 펼칠 계획이다.

고객중심의 각종 제도정비를 통해 고객만족운동도 펼친다.


[ 경영계획 ]

<> 총자산 : 8조5천4백51억원
<> 납입자본금 : 4천8백억원
<> 당기순이익 : 5백억원
<> BIS비율 : 8.35%
<> ROE : 19.08%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