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세표 행장 >

외환은행은 "경영혁신 주주가치의 극대화"를 올해 경영방침으로 하고
"새로운 탄생, 힘찬 도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외환은행은 금년중 약1조원의 추가증자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유니버설 뱅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점 추진전략으로 첫째 책임경영체제 확립에 두고 고객 시장
중심의 사업본부제를 2월중 시행할 방침이다.

또 비상임이사 중심의 이사회가 은행 경영상의 주요 의사결정을 하고
이사회 주요 안건은 비상임이사로 구성된 산하위원회에서 사전에 심층 토의
하는 신지배구조를 조기에 도입키로 했다.

2.4분기중 증시상황이 호전되면 추가 공모증자를 통해 BIS비율을 올해말까지
10%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다.

둘째 가용예금과 가계성 수신을 확대해 수신구조를 개선하고 총량위주가
아닌 질위주의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의 강점부문인 외환 수출입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우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올해 경상업무이익은 9천억원, 당기순이익은 5천5백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16%,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자산건전성 제고와 리스크관리 선진화에 주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무수익 여신을 조기에 감축하고 부실여신 조기경보체제를 강화,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3.95% 이하로 억제할 예정이다.

또 리스크 관리조직을 정비하고 리스크관리 기법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특히 영업과 심사가 분리된 3단계 포아이(four eye) 여신절차를 도입해
여신심사기능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넷째 최강의 정보기술(IT)경쟁력 확보를 위해 컴퓨터 2000년문제를 조기
완료하고 기간시스템을 개선하며 차세대 국외 전산시스템을 빠른 시일내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올 1월 한외종금과 합병하게 된 것을 계기로 기존의 은행업무
이외에 종금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됐다.

고객에 대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는
뜻이다.

아울러 증권 보험 연계상품 등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 경영계획 ]

<> BIS비율 : 10% 이상
<> 경상업무이익 : 9천억원
<> 당기순이익 : 5천5백억원
<> ROA : 1.16%
<> ROE : 16.9%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