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부터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과도 따로 회선
사용료를 부담하지 않고 인터넷통신을 할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아시아 지역 기업과 일반 이용자들이 무료로 인터넷통신을
할수 있는 아시아 인터넷망(아시아 게이트)을 대폭 확충, 이들 5개국을
추가로 연결시킬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현재 아시아게이트는 한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만을 서로 연결
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또 아시아 게이트망 이용이 점차 늘고 있음에 따라 연내에
이 망의 총용량을 10Mbps에서 20Mbps 이상으로 늘려 통신속도를 2배로 높일
방침이다.

이에따라 한국통신 인터넷 서비스인 코넷 또는 코넷망과 연결된 정보제공
업체(ISP) 통신망에 가입한 국내기업과 일반 이용자들은 아시아 9개국과
무료로 인터넷통신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들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기업의 경우 코넷망을 통해 전용
통신망을 구축, 종전보다 싸게 인터넷 팩스를 비롯한 각종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 게이트는 아시아 통신업체들이 공동으로 구축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 직통 인터넷망이다.

이 망을 통해 미국과 유럽등 다른 지역과도 인터넷 통신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종전에는 인터넷망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을 연결할 경우에도 대부분 미국을
거치도록 돼있어 통신사업자들이 상당한 규모의 회선사용료를 지불해야 했다.

한국통신은 앞으로 아시아 게이트망을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와도 계속
확대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 제공범위도 인터넷 외에 종합정보통신(ISDN)망 지능망 가상사설망
등으로 확충, 미국과 유럽 통신망에 대항할 수 있는 아시아의 독자적인
인터넷 통신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 게이트는 코넷망에 접속,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아시아게이트
코너를 클릭하거나 홈페이지(http:www.aphub.net)에 바로 접속해 이용하면
된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