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와인은 일반적으로 빛깔, 투명도, 향, 맛의 4가지 요소로 나누어
알아 볼 수 있다.

<> 빛깔과 투명도

글라스의 줄기나 받침대를 잡고 빛깔을 본다.

와인은 투명하고 반짝반짝 빛이 나야 한다.

2~3년간 잘 숙성된 화이트 와인은 호박색을 띠는데 갈색을 띠는 것은
오래된 것이거나 제조과정에 결함이 있는 것일 수 있다.

아니면 보관이 잘못돼 산화된 것이다.

잘 숙성된 레드와인은 루비색을 띤다.

특히 알코올 농도가 짙고 탄닌 성분이 많은 레드와인은 암적색을 띤다.

레드와인은 오래될수록 색깔이 흐려진다.

갈색빛이 나는 것은 산화된 와인이다.

<> 향

잔을 두세번 살짝 돌린후 잔의 가장 자리 가까이에서 향을 맡아 본다.

포도 자체에서 우러나는 포도품종 고유의 향인 아로마와 숙성과정에서
나오는 오묘한 부케향이 나야 좋은 와인이다.

알코올 냄새나 나무통 냄새, 코르크 냄새등이 강한 것은 바람직한 와인의
향이 아니다.

<> 맛

한모금 마셔본다.

입전체와 혀가 적셔질수 있도록 한모금 입에넣고 공기를 흡입해 가며 맛을
본다.

화이트 와인의 경우 단맛과 신맛이, 레드와인의 경우는 단맛과 신맛에다
탄닌성분의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좋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