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음회"는 LG화재 본사 및 서울지역 여직원들 모임이다.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와 회원들의 지위향상 및 자질함양, 대내외 봉사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1년마다 새로운 회장단을 구성하여 다양한 행사프로그램을 설정 실행한다.

작년 3월 여직원을 위한 미용강좌를 스타트로 98년 활동을 본격화했다.

또 외부강사를 초빙해 "IMF와 여직원의 자세"라는 주제로 교양강좌도
열었다.

성년의 날에는 기념품주기 그리고 연극 "원 룸(One Room)" 관람 등
나름대로 회원들을 위한 유익한 시간을 만들기에 노력해 왔다.

사회봉사활동도 많이 했다.

매월 또는 격월로 서울 상도동에 있는 보육원 "시온원"을 찾아가 위문행사도
가졌다.

시온원은 만3세부터 고교 3학년학생까지의 46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곳으로 지난 53년 만들어진 곳이다.

회장단과 회원들은 토요일 오후,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해맑은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해 오고 있다.

정기적으로 찾아 가다 보니 부지불식간에 시온원 어린이들과의 만남이
정겨워졌다.

지난해 12월9일엔 본사 19층에서 불우이웃돕기 일일호프 "하얀마음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26대를 맞이한 새마음회 행사중 가장 성대한 행사였다.

구자훈 사장을 비롯 임직원들은 하얀 거품이 덮인 맥주잔을 주고 받으며
환한 미소를 나눴다.

회원들은 이 자리에서 요리사를 능가(?)하는 음식솜씨도 발휘했다.

이 행사에서 티켓판매, 임직원 성금, 음식 및 소품판매 등으로 모인
5백여만원의 성금중 일부를 떼어 "시온원"원아 위문 특별이벤트를 준비했다.

미흡하기는 하지만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하기, 케익과 떡볶이 간식제공,
털장갑을 선물하는 등 사랑을 나눴다.

이밖에 보육원에서 사용하는 식판이 많이 낡아 모두 새것으로 바꾸고,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성금도 전달했다.

특히 송파지점 윤창대 대리의 마술쇼는 원아는 물론 회원들의 눈을 초롱초롱
하게 했다.

새마음회는 또 불우가출청소년을 돌보는 성일선교회와 한국복지재단, 그리고
백혈병어린이회등에도 성금을 전달했다.

새해에는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내명희 < LG화재 새마음회 회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