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거래, 또는 전자상거래(EC)는 인터넷비즈니스의 꽃이다.

21세기에는 전자상거래를 선점하는 기업이 경쟁에서 앞서 나간다.

IDC사는 미국의 인터넷 상거래 규모를 2002년 2천8백5달러로, 포레스터
리서치지는 미국기업들의 인터넷 상거래 규모가 같은 해 3천2백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각각 예상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프라이스워터하우스는 2002년 전세계의 인터넷 상거래규모가
4천3백40억달러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96~97년 기간중 기업간 인터넷 상거래규모가 6개월마다 2배씩 늘어난데
비해 98년에는 3~4개월만에 2배씩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자상거래는 구매부서와 납품업체간, 사내 물류계획담당자와 운송업자간,
판매부서와 도소매업자간, 고객서비스부서와 최종 고객들간에 의사소통을
하고 정보를 교환하는데 활용되는 유용한 수단이다.

영세한 재택사무실에서도 전자상거래를 이용하고 있다.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인터넷 인트라넷 엑스트라넷 부가가치통신망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전자적인 방식으로 거래하고 있다.

미국의 시스코 델 보잉사 등은 주문과 고객서비스에 인터넷을 이용함으로써
즉각 효과를 봤다.

이들은 3~5년뒤에는 대부분의 사업활동에 인터넷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GE조명사업부는 온라인 구매시스템을 가동했다.

GE의 정보서비스 사업부에서 개발한 엑스트라넷인 "TPN포스트"가 그것.

구매부서는 이제 사내고객(생산부서)으로부터 전자적 방식으로 견적요청서
를 접수해 인터넷을 통해 입찰서류를 전세계의 납품업체에 발송한다.

구매부서가 작업을 시작한지 두 시간이면 전세계의 납품업체들은 전자우편
이나 팩스 EDI 등의 방식으로 견적요청서를 받아보고 그후 7일 이내에
입찰서를 작성, 인터넷으로 GE 조명사업부에 보낸다.

종전에 18~23일 걸리던 과정이 이제는 9~11일이면 끝난다.

이로써 구매분야 인건비가 30%나 절감됐고 구매부서 인력의 60%가
재배치됐다.

훨씬 더많은 납품업체들과 온라인으로 접촉하게돼 경쟁력이 높아지고 이로써
구매비용이 20%까지 절감됐다.

재고관리에도 전자상거래가 이용되고 있다.

IBM의 개인용시스템 사업부는 지난96년부터 첨단계획시스템(APS)을 단계적
으로 발전시켜왔다.

이 사업부의 마케팅부서는 매달 PC판매량 예측치를 전자방식으로 사내에
통보한다.

생산계획 담당부서는 각 공장의 생산능력과 원자재 확보상황을 확인한다.

이렇게 사내 각부문에서 올라온 수요와 공급 정보를 토대로 생산계획이
작성되고 각 공장에 할당된다.

구매담당자들은 이 정보를 이용해 납품업체와 협상에 나선다.

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첫해 재고회전율이 40% 높아졌고 판매량은
30%나 증가했다.

크라이슬러 GM 포드 존슨컨트롤사와 12개 납품업체는 첨단생산조립공장
프로젝트(MAP)의 일환으로 조립공정의 물류흐름을 개선하기위한 공동작업에
착수했다.

처음 시작당시에는 물류정보가 납품체인 최말단까지 전달되는데 4~6주가
걸렸다.

그러나 MAP에 참여한 기업들을 전자적 방식으로 연결하자 생산일정표가
2주내에 납품체인의 최말단까지 전달됐다.

적기선적률이 6% 개선됐고 결함률은 72%나 감소했다.

참여업체마다 주당 8시간정도 노동비용절감이 이뤄졌다.

현재 미국 자동차업계는 "자동차정보교류 네트워크"가상전용통신망을
추진중이다.

이 네트워크는 인터넷상에서 운영되며 전세계의 자동차업체와 납품업체들을
연결해준다.

고객서비스에도 인터넷이 이용된다.

일부 혁신적 기업들은 고객이나 제품에 관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오픈함
으로써 누구든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고객서비스뿐만아니라 주문처리상황, 소프트웨어나 기술적문제해결정보를
온라인상에 제공, 비용도 줄이고 있다.

페더럴 익스프레스(FedEx)나 UPS의 고객들은 그 회사의 웹사이트로 들어가서
주문번호를 입력하면 주문한 제품이 이미 배달중이며 언제 도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스코는 이로써 고객서비스 생산성을 2~3배 높여 1억2천5백만달러의
서비스비용을 절감했다.

델사도 인터넷을 고객서비스와 기술적문제해결에 이용함으로써 수백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전자상거래는 효율적인 판매수단이기도 하다.

관리하는 고객이 늘어나면 영업인력도 늘어나게 마련.

그러나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업은 고객이 늘어나도 추가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보잉사의 보수용부품사업부는 지난96년 11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고객들의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1년도 되지 않아 보잉사 고객중 약 50%가 전체 부품주문량의 9%정도를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97년 현재 보잉사는 전년도와 같은 인력으로 20%이상 많은 월간 출하량을
처리하고 있다.

이처럼 구매 판매 유통 유지.보수 등에 인터넷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비용은
줄고 판매기회는 증가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또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기업들의 네트워크가 확대될수록 그 효율성은
커진다.

2002년 시장규모가 3천억달러에 달하게될 기업간 전자상거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