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침체된 회사 분위기를
쇄신한다"

쌍용이 내년 1월30일 용평에서 개막되는 제4회 동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한다.

동계 아시안게임의 주요 경기가 자사소유 용평리조트에서 열린다는 점을
활용, 매출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회사 이미지를 새롭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쌍용은 우선 오는 24일까지 용평리조트 스키장의 리프트 사용료를 30%
할인해주기로 했다.

영동고속도로 새말~횡계간 4차선 확장도로가 임시 개통된데 맞춰 하루
일정으로 스키를 즐기려는 수도권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

국제스키연맹(FIS)으로부터 세계 유명스키장에 비해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용평 리조트의 "레인보우 슬로프"도 단계적으로 개장키로 했다.

쌍용은 또 26일에는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리는 용평 실내 빙상
경기장에서 열린음악회를 열어 동계 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을 높여간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쌍용은 이같은 스포츠마케팅이 동계 아시안게임의 붐 조성은 물론 자사
이미지를 높여 침체된 회사 분위기를 바꾸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