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OCSE-GBI(대표 정 성)가 주력사업인 소방.보안시스템
설계감리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위해 2003년까지 아시아지역에 5개의 해외지사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국방성으로부터 한국에 주둔중인 미군 98개 캠프의
화재방지및 보안시스템 교체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번 입찰에서 국내외 대형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설계 감리 시공등
전공정을 일괄수주,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인도네시아 W가스공장의 소방및 보안시스템 설계감리 프로젝트에도
합작사인 미국 GBI사와 공동으로 응찰, 수주가 확실시된다.

이 프로젝트는 3백만달러 규모로 OCSE-GBI는 1백만달러 안팎의 용역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매각을 추진중인 국내 빌딩에 대한 종합안전진단 서비스도 본격화한다.

정 사장은 "안전진단 서비스는 매각을 앞둔 건물 전체의 안전문제를 국제
규격에 따라 진단하고 컨설팅해주는 것"이라며 "안전도에 따라 건물을
제값에 팔수 있느냐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89년 미국 OCS사의 한국지사로 출발한 이 회사는 올해초 OCS지분을
완전 인수한후 GBI사와 합작, OCSE-GBI로 재출범했다.

지난 9월엔 대우창투로부터 3억원(지분 15%)의 투자를 유치했다.

(02)558-3003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