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 천진석 상무 ]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하나은행 천진석(충청하나은행 대표) 상무는 금융
구조조정의 와중에서도 하나은행을 충청권 지역은행으로 거듭 태어나게 한
공적이 높이 평가됐다.

천 상무는 특히 국제금융공사(IFC)를 통한 외화자금조달을 성사시켜 중소
무역업체 지원에 크게 기여했고, 충청은행 퇴출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던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의 회생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우선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여신지원을 위해 중소기업부 신설 및
중소기업 전담심사역 제도를 마련했다.

이런 체제를 가동한뒤 중소기업 부채경감 및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특별
예대상계를 주기적으로 단행했다.

올들어 9월까지 특별예대상계실적은 전년대비 74.6% 증가한 8백66억원.

천 상무는 이와함께 은행장 지정어음 및 신용보증서 담보대출의 금리를
우대, 지난 9월 당좌대출 가산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으며 대출연장시
가산금리 적용을 배제하기도 했다.

또 중소기업 대출금 실적을 주단위로 평가, 특별포상비를 지급하는 등
중소기업 신규거래처 유치시 영업점 인센티브부여를 제도화했다.

천 상무는 거래 중소기업의 경영.기술지원에도 앞장섰다.

새한정기 등 수출비중이 높은 11개 중소 무역업체를 발굴, 외화자금의
활용도를 높여준게 대표적인 케이스.

또 환리스크 등을 피할 수 있도록 선물환거래 스와프 등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교육 및 업무지도 등에도 한발 앞섰다.

그는 이와함께 중견중소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하나경영정보 팩스 서비스"
제도를 신설, 금리우대 신규차입안내 외화지급보증한도개설 등 중소기업의
관심사항 및 경제지표 등을 무료로 제공해 중소기업의 신속한 대응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