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포 개요 ]

<>.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63
<>.연면적 : 40,876평
<>.매장면적 : 10,696평
<>.주차능력 : 2,200대
<>.개점일 : 97년 11월1일
<>.고객수 : 평일 : 5만명, 주말 : 10만~15만명
<>.객단가 : 약 34,000원
<>.취급품목 : 3만여종(식품 26%, 잡화 11%, 의류 41%, 가정용품 21%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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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삼성플라자에 들어서면 무엇보다 여유로움과 안락함이 느껴진다.

고급스런 시설과 탁 트인 공간은 일반 백화점들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유있는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에 마음도 한결 가볍다.

"상품진열대및 각종 판매코너가 빽빽히 들어차 있는 다른 백화점들과 달리
삼성플라자는 시원한 공간을 확보해 놓고 있어 마음이 여유롭다"는게
단골고객 A씨의 설명이다.

네티즌들로부터 고객만족 부문 최우수 백화점으로 꼽힐만 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지난해 11월 1일 문을 열 당시만 해도 지독히도
운이 없는 점포로 불리며 업계 관계자들의 동정을 샀다.

삼성물산 유통부문이 심혈을 쏟은 작품이건만 문을 연 직후 외환대란에
휩싸이며 소비빙하기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그것도 백화점과 할인점들의 고객유치경쟁이 전국 어느곳보다 치열하다는
분당상권에서였다.

싸울 태세도 갖추기 전에 IMF경제위기에 직면했으니 걱정과 불안은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

삼성물산 내부에서조차 애물단지로 전락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이제 막 첫돌을 지낸 분당점은 이제 더 이상 우려의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IMF경제난을 가장 슬기롭게 극복한 점포로 평가받고 있다.

1년만에 분당상권에 탄탄히 뿌리내리면서 지역 1번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할 정도다.

E마트 까르푸 킴스클럽등 6개의 할인점과 뉴코아 블루힐등 4개의 백화점이
겨루는 한판싸움에서 우위를 굳혀가고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이 점포는 개점후 1년간 모두 2천9백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루평균 8억6천만원어치를 판 셈이다.

단일점포 매출로는 전국에서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대형백화점으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분당지역 11만6천가구중 절반이 넘는 6만4천가구를 카드회원으로
확보한게 든든한 영업밑천이다.

여기에다 전체 고객중 약 15%가 서울 강남지역에서 찾아온다는 점은 더욱
고무적이다.

평일에는 5만여명, 주말에는 10만-15만명의 고객들이 드나든다.

객단가(1인1회 구매금액)도 다른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비해 약 8천-1만원
가량이 높은 3만5천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플라자측은 분당점의 성공요인으로 <>최고급 시설로 창출한 격조높은
쇼핑공간 <>IMF시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상품전략 <>고객중심의 감동
지향 서비스등을 꼽고 있다.

또 할인점 형태의 식품관"푸트마트", 중소기업 전용매장 "벤처파크",
가정용품 전문매장 "홈데코"를 비롯 의류및 화장품 아울렛매장까지 설치하는
등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매장을 선보인 것도 고객들로부터 커다란 호평을
받았다.

고품격 매장 분위기속에서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포
특징을 고객들에게 심어준 것이다.

강근태 점장은 "고가브랜드 매장을 줄이고 알뜰상품 판매코너를 늘려온
게 적중했다"며 "다채로운 문화이벤트를 개최하는등 고객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로 단기간에 지역밀착형 점포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분당상권은 내년에 또 한차례 거센 상권쟁탈전에 휩싸일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이 블루힐백화점 위탁경영에 들어가고 뉴코아도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까르푸 월마트(마크로)등 외국계 할인점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게 분명하다.

삼성플라자가 지역 1번점의 위상을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치열한 경쟁을 통해 확실한 우위의 파워를 증명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 김상철 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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