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99년부터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

김재우 교보생명 사장은 16일 "99년 영업목표를 올해보다 10%정도 높이는
수준으로 잠정 결정했다"며 "구체적으론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개인고객
공략에 적극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업계 1위인 삼성과 1백대 85 수준인 개인보험 시장에서의 격차를
줄이는데 주력하면서 수익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내년도 전략을 짜고 있다"
고 덧붙였다.

교보의 이같은 전략은 올 연초이후 급증하고 있는 해약과 신계약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계의 전반적인 상황에 비추어 볼때 상당히 의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강하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내년도 생명보험시장이 올해 대비 7.9%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김 사장의 이같은 공격경영 구상은 내년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을 근거로 한 것.

또 라이벌인 삼성 대한생명에 비해 상대적으로 처한 상황이 좋다는 점도
작용했다.

99년 보험시장은 빅3간의 격전이란 특징을 띨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것도
교보의 이같은 전략변경에서 비롯되고 있다.

김 사장은 이와관련, "그동안 소폭의 구조조정을 통해 영업일선의 정비를
마쳤다"며 공격경영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지난 10월 상무에서 두단계이상 뛰어넘는 파격인사를 통해 교보의 최고
사령탑에 오른 50대 초반의 젊은 사장이 던지는 "도전장"이 내년도 생보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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