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장마때 수도권 주요 용수공급처인 충주호엔 예년보다 6백t이나
많은 1천5백t의 쓰레기가 유입됐다.

관리기관인 수자원공사가 이 쓰레기를 거둬들이고 있다.

그러나 운반 및 매립에 따른 비용분담 문제를 놓고 지자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고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할 쓰레기 처리방안을 제안한다.

먼저 댐저수지 부근에 간이소각장을 설치,비교적 환경피해가 작은 나무 등
의 쓰레기를 건조시킨 뒤 소각하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 등 일부 선진국들은 댐별로 연 1~2회 쓰레기를 소각하고 있다.

다음으로 플라스틱 캔 병 등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생산원가에 수거비용
을 반영해 제조업체에 처리비용을 부담시키는 제도를 도입하면 효과적일 것
으로 생각한다.

윤석영 < 서울 광진구 구의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