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는 공인회계사 등 특별한 자격증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금융기관이나 기업에 취직해서 딜러를 자원하거나 자질을 인정받아 역할을
부여받는게 딜러가 되는 길이다.

금융연수원이 외환딜러과정을 개설해 교육을 실시하지만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다.

그보다는 업무경험을 익히면서 현장감각을 키우는게 빠른 방법이다.

대부분 딜러들은 대학에서 상경계 관련학과를 졸업하고 수리감각과 어느
정도의 어학실력이 자격요건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경제상황을 해석하고 판단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상경계통의 기본지식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수리감각은 경제상황의 변화가 통상 수치로 나타나는만큼 중요한 요소다.

대부분 경제정보가 영어로 전달되기에 어느 정도의 어학실력도 갖춰야 한다.

이밖에 순간적인 판단력이나 두둑한 배짱, 정보력 등을 딜러에게 필요한
자질로 거론하는 사람들도 있다.

적게는 하루에 2백만달러에서 많게는 2억달러씩 주무르지만 딜러의 월급이
그 정도로 많지는 않다.

회사 동료 직원과 똑같은 월급에다 약간의 성과급을 지급받는게 보통이다.

능력을 인정받아 다른 회사로 스카우트될 때는 연봉과 직급이 큰폭으로 오를
수는 있다.

입사 6~10년째인 은행 딜러는 성과급을 포함해서 4천5백만원에서 5백만원을
연봉으로 받는다.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면 1억원정도를 받는다.

외환딜러의 정년은 40세안팎이다.

외환딜러가 끝나면 관련 부서로 옮기거나 전혀 무관한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

외국계 은행 지점에서는 딜러를 목적으로 스카우트했으므로 계속 일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관리부서에 옮기는 순간 딜러로서 생명은 끝난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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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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