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임원 교체 등에 이어 외자유치,직원및 점포감축 등
2단계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김정태 행장은 지난주말 전략적 제휴선을 물색하기 위해 출국했다.

김 행장은 오는 18일까지 체이스 아메리카은행(BOA) 컨트리와이드크레
디트 푸르덴셜 CIBC모기지 등 해외 투자자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신명호 전행장때부터 외자유치를 추진해온만큼
이번 김 행장의 출국은 그간 접촉해온 상대방의 의중을 다시 헤아려
보고 최종 결정을 하기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은행은 우선 3억달러 안팎의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은행측은 최근 주가가 올라 여건이 6~8월보다는 크게 좋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택은행은 또 2천2백여명을 감원할 방침이다.

퇴직자에 대해선 다른 시중은행보다 후한 최고 15개월치의 명예퇴직금
을 지급하는 것외에 생활안정자금을 저리로 대출해줄 예정이다.

또 퇴직자가 원할 경우 월평균 1백만원가량을 받는 창구사무인력이나
성과급을 적용받는 특수채권관리직으로 채용키로 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목표인원을 넘는 신청을 받아놓은 상태다.

이같은 직원감축에 따라 후속인사를 단행하고 점포도 20%가량 줄인다는
계획이다.

주택은행은 당초 맥킨지의 경영진단결과가 나오면 이같은 구조조정을
단행할 방침이었으나 연내 모든 것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새 출발을 하
자는 취지에서 "속전속결"방식을 택하기로 했다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