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특별한 자격요건은 없다.

공간디자인의 범위가 워낙 넓기 때문이다.

제대로 교육받기도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다른 어느 분야보다
기회의 문이 넓은 셈이다.

대학에서 디자인 건축 산업디자인 조경 등을 전공한 사람들은 일단 유리
하다.

이들 학문은 공간디자인의 기초교양과정격이다.

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의 대학원코스(환경디자인,환경공학)도 눈여겨 볼만
하다.

대학원과정에선 관련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쌓을 수 있다.

시간이 있다면 외국유학도 도전해 볼만 하다.

외국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공간디자인이 뿌리를 내려 내로라하는 전문가가
많다.

국내에 전문가가 적은 탓에 잘만하면 전문가가 되는 길이 넓은 편이다.

최근들어선 전문성이 강조되는 추세다.

분야가 다양한 만큼 색채 조명 사운드 등 특정분야에 전문성을 쌓는 것이
오히려 더 빠른 길이 될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