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60인치에서 3백인치까지의 초대형 화면표시용 LCD(액정표시장치)
프로젝터를 개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밝기가 1천4백 안시루멘(미국 국립표준연구소의 화면 밝기표시
단위)으로 동급 세계 최고이며 선명도도 XGA(1024 X 768 픽셀)급으로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LCD프로젝터는 일본의 엡손과 도시바, 미국의 한 업체가
1천2백안시루멘급 프로젝터를 개발한 상태이며 시판제품은 7백안시루멘에
머물러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에 시판하고 미국 영국 일본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 제품은 1천2백안시루멘제품과 비슷한 1만5천달러 내외로 값을
매겨 제품경쟁력을 갖출 방침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1.3인치 폴리실리콘 TFT(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모듈 3개를
사용, 화면을 표시토록 해 화질 색상 밝기를 크게 높였다고 LG는 밝혔다.

또 제품을 작동시 소음을 세계 최저수준인 35dB 이하로 낮춰 비지니스
프리젠이션을 할 때 깨끗한 화면을 조용한 상태에서 보여줄 수 있다고 LG는
말했다.

국내에는 XGA급 프로젝터는 전량 수입되고 있는데 이번 제품개발에 따라
연간 1백억원대의 수입대체효과도 기대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또 LCD프로젝터는 현재 주류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브라운관 타입의 프로젝터
보다 가격이 싸고 손에 들고 다닐 정도로 가벼워 시장성장 속도가 빠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0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