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볼커(70)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을 연임하고 재무차관
등을 지낸 국제금융분야의 대가.

지난 79년 FRB의장에 취임한 뒤 연 12~13%에 달했던 물가상승률을 3.2%로
끌어내려 "반인플레 투사"로도 불린다.

프린스턴대학과 하버드대에서 경제학과 행정학을 전공하고, 뉴욕연방은행
체이스맨해튼은행등에서 일해 금융실무에도 밝다.

닉슨행정부때인 지난 69년부터 5년간 재무차관을 지냈다.

차관재직시 변동환율제 적용, 달러화 가치조작 등으로 통화조정에 수완을
발휘하면서 세계금융계의 주목을 받았다.

뉴욕연방은행 총재를 거쳐 79년 지미 카터 대통령의 요청으로 FRB의장에
취임, 연임하며 8년간 자리를 지켰다.

2m 키의 장신으로 입에 늘 물고 있는 시가와 굵은 뿔테안경이 트레이드
마크다.

[[ 약 력 ]]

<>미국 프린스턴대학, 하버드대학 졸업
<>뉴욕연방은행 체이스맨해튼 등 근무
<>미국 재무차관
<>뉴욕연방은행총재
<>FRB의장
<>제임스D웰펜손 회장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