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체들이 내수침체를 해외에서 만회하기위해 해외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있다.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우선 회사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야한다고 보고
이미지 광고에 적극 나서고있다.

또 신제품을 홍보하기위해 해외에서 로드쇼를 벌이거나 스포츠대회를
후원하고있으며 저가품과 중고가품에 다른 상표를 부착하는 브랜드 이원화
전략도 도입하고있다.

삼성전자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비친 삼성전자의 이미지가 가전, 통신,
반도체업체 등으로 혼합된 것으로 보고 이미지 통일화작업을 벌이기로했다.

새로 마련될 기업 이미지는 첨단 멀티미디어업체.

삼성은 최근 가전회사 광고를 중단하고 멀티미디어 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있다.

또 첨단업체라는 이미지를 주기위해 한계상황도전(Challenge the limits)
이라는 슬로건을 광고에 활용할 계획이다.

예를들어 첨단기술을 강조해야하는 제품이라면 기술한계도전(challenge
the limits of technology)이라는 슬로건을 제품 광고에 사용, 기술이 앞선
회사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준다는 것.

LG전자는 올해 해외시장에서 GS(골드스타)브랜드를 LG브랜드로 완전
교체한다.

LG는 또 LG인지도를 높이기위해 스포츠대회나 문화행사를 적극 후원키로
했다.

지난 5월에는 LG컵 중아시아지역 국제축구대회와 한국-카자흐스탄
문화페스티벌을 주최 또는 지원했다.

또 7월에는 중국에서 LG국제친선축구대회를, 8월에는 남미에서 코파 LG
98대회를 후원했다.

LG는 골드스타를 LG로 교체하면서 회사 이미지를 "혁신적, 적극적,
미래지향적, 범세계적인 기업"으로 정했다.

LG는 해외법인들이 홍보물을 만들때는 반드시 본사와 상의토록해
소비자들에게 일관된 이미지를 주기로 했다.

자체브랜드의 판매비중을 늘리고있는 대우전자는 저가품시장과 중고가품
시장에 각각 다른 브랜드를 사용하는 브랜드 이원화전략을 펴고있다.

이같은 전략은 국내 일부 자동차 가전업체들이 저가전략으로 초기시장을
개척한 결과 소비자들사이에 "싸구려제품" 메이커라는 이미지를 심어 고가품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전례를 감안한 것이다.

대우전자는 이에따라 소형저가 TV의 경우 남미와 일본에서 각각 DAYTRON,
DACUS라는 브랜드로 판매중이다.

또 소형저가 냉장고는 그리스와 중동에서 ROYAL, DYNASTY라는 브랜드를
부착하고있다.

전자레인지는 일본에서 DACUS, 북미에서 PORTLAND, 유럽에서 MICROLOGIN
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있다.

대우전자는 지역별로도 차별화된 홍보전략을 펴고있다.

유럽에서는 고품질 고가제품으로 공략하고 북미지역에서는 저가제품으로
시장을 먼저 개척, 인지도를 높인후 고가품시장을 파고 든다는 전략이다.

대우는 이와함께 TMA(차세대 영상 표시장치) 등 신제품을 해외바이어들에게
홍보하기위해 세계 주요 도시에서 로드쇼를 벌이고있다.

상반기중 미국과 스페인에서 1차 로드쇼를 벌인데이어 11월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에서 2차 로드쇼를 가질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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