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의 업체가 부도 등의 이유로 공장문을 닫고 있는 인천 남동공단에서
역시 부도로 쓰러진 한 업체가 종전과 같은 이름으로 제2창업에 나서 눈길.

한일공해(대표 이흥원)가 바로 그 회사로 새 사장은 기존 기업명과 종업원
을 그대로 승계, 재기를 꾀하고 있다.

새로 법인등록한 회사명을 한일공해로 유지키로 한 것은 이 회사가
갑작스런 자금경색으로 무너졌지만 기술.영업력을 겸비, 재생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지난 78년 설립된 이 회사는 공해방지시설 전문업체.

지난 19년동안 폐수처리 및 환경공해방지 사업부문에서 꾸준히 성장,
매출이 1백억원대에 이르렀다.

그러나 한라 등 대기업부도의 여파로 지난해 11월 부도를 내고 말았다.

이 회사는 환경청이 발표한 지난 96년도 방지시설업체 공사실적순위에서
전국 9백여개 업체중 43위에 랭크됐다.

특히 축산폐수처리시설 등 수질부문에서 다른 업체에 비해 압도적 수주
실적을 보이는 등 기술경쟁력을 갖고 있다.

또 전국 6백여개 레미콘업체 가운데 4백50여곳에 폐레미콘재생설비를
설치하는 등 공해방지설비제조에도 업계수위를 점하고 있다.

이밖에 사업전망이 좋은 부순모래 제조.폐레미콘재생.골재세척설비 제조에
필요한 특허 등을 확보, 재기전망이 밝은 편이다.

(032)811-9771

< 노웅 기자 woong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2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