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멀티미디어 보드업체인 가산전자가 8일 한미 한일 조흥 기업은
행 등에 돌아온 8억6천8백84만원 규모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
다.

가산전자는 부도에 앞서 7일 수원지법에 화의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주요 거래처인 PC메이커들이 무더기
로 도산, 내수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경영난을 겪어 왔다.

가산전자는 지난 90년6월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매년 1백%가 넘는 고성장을
거듭, 지난해엔 3백8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96년 9월 코스닥시장에 등록
됐다.

세계 최초로 PC용 가상현실 시스템(3D MAX)을 개발했으며 비디오보드(VGA)
분야에선 세계에서 3번째로 윈도95 인증을 받기도 했다.
조정애 기자 jch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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