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렌지를 이용해 미트볼 비프스튜등을 간단하게 데워 먹을수있는
레토르트(RETORT)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IMF 한파의 영향으로 외식횟수가 줄면서 가정용 외식제품의 수요가
급증한 덕이다.

또 뜨거운 물에 데워 먹는 기존의 봉지식 레토르트제품보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조리할수 있는 것도 인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레인지식 레토르트제품의 선두주자격인 제일제당은 바베큐치킨 그라탕
불고기햄버그등의 매출이 출시초기 월 3억원 정도에서 최근에는 7억-8억원
수준까지 급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따라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매출이 전년동기비 90% 이상 늘어난
80억원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제일제당측은 렌지식 레토르트제품의 맛을 고급화하고 세련된 용기에 담아
그수요가 계속 늘어날것으로 내다봤다.

용기도 폴리프로필렌 재질을 사용,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안전제품이라고 이회사는 강조했다.

오뚜기도 지난 5월 미트볼 햄버그 그라탕 비프스튜 크림스프등 5가지
제품을 내놓고 렌지식 레토르트시장에 뛰어들었다.

카레 짜장제품을 앞세워 봉지제품 시장을 석권해온 이회사는 앞으로
렌지식 용기제품을 추가로 개발, 선보이는등 점차 이분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대상등 여타 식품업체들도 패키지변경등을 통해 이분야의
신규참여를 검토하는등 렌지식 레토르트식품이 새로운 유망상품으로
각광 받고있다.

식품업계는 이와관련 "2천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외식을
즐길수있어 IMF 이후 일반 가정은 물론 슈퍼마켓, 편의점등에서 젊은층이
많이 찾고있다"며 수요증가에 큰기대를 걸고있다.

< 김영규 기자 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0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