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경제에 따른 유례없는 불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
몸과 마음이 무겁지만 그래도 고향 나들이 길은 마음이 설레게 마련이다.

이번 추석연휴는 나흘.

생각같아서는 모든 것을 훌훌 털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연휴를 보내고
싶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무작정 일을 끊고 지낼수도 없는 노릇이다.

역시 업무에 차질을 주지 않고 빨리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수 있는 길을
찾는게 현명하다.

푸짐한 사은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 귀성길 통신서비스 어떤 게 있나 =귀성길에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역시 교통체증.

이때는 이동전화사업자들이 제공하는 교통정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고속도로에 올라서기 전부터 노선별 구간별로 어디가 막히고 어디가
뚫렸는지 거의 실시간으로 알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중에도 정체구간등 수시로 변하는 교통상황을 알려주므로 처음 가려던
길이 막혀있다면 다른 길로 돌아갈 수 있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15분마다 교통상황 변화와 함께 우회도로까지 알려준다.

SK텔레콤은 철도 고속버스 항공기등의 좌석정보를 무료로 제공해준다.

교통방송에 무료로 전화를 걸어 안내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다른 차를 탄 일행이 있다면 단말기끼리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폰투폰
메일서비스등을 이용해 서로 필요한 정보를 알려줄 수도 있다.

고향에 가는 도중 자동차가 고장나거나 사고가 났을 때 이동전화 긴급
정보서비스를 통해 자동차보험회사가 운영하는 긴급 출동서비스나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날씨정보도 이용할 수 있다.

음성은 물론 단말기 액정화면을 통해 당일의 온도 습도 비올 확률등을
검색할수 있다.

이밖에 뉴스 음악 프로야구등 스포츠속보 인사말 노래방 운세상담서비스
등도 음성정보 유료서비스인 700번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LG텔레콤 문자서비스에 가입하면 스포츠실황과 뉴스등을 TV 자막형태로
볼 수 있다.


<> 알아두면 편리한 통신서비스 =급한 연락을 받아야 할 일이 있거나
처리해야할 업무가 많이 밀려있는 상황이라면 귀성길에 오르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라도 통신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잘 이용하면
비상연락망을 쉽게 갖출수 있다.

한국통신과 이동전화 업체들의 착신통화 전환서비스를 이용해 부재중
집이나 사무실로 걸려오는 전화를 고향이나 이동중인 장소로 연결해 받을
수 있다.

국번없이 100번으로 신청만 하면 되므로 간편하다.

이용요금도 가입비없이 월 7백~1천원 수준이어서 별로 부담이 되지
않는다.

일반전화는 물론 자신의 이동전화와 무선호출기로도 연락을 받을수 있다.

이동전화가 없거나 이동전화 단말기의 배터리가 떨어진 경우는 서울역과
주요 고속버스터미널등에 설치된 한국통신의 차량공중전화를 이용해 무료로
급한 통화를 할 수 있다.

평생번호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 주민등록번호처럼 평생 사용하는 자신의 고유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일반전화와 이동전화 무선호출기로 모두 받을 수 있다.

착신전화 또는 이동전화등의 단말기 번호를 미리 등록해두면 평생번호로
걸려오는 전화가 자동으로 착신전환돼 편리하다.

이용요금은 가입비 5천원에 월 1천원이다.

또 일반전화와 공중전화를 이용해 전화사서함을 개설해두면 이동전화나
무선호출기없이도 어느 곳에서든 연락방과 연결, 가족 친지등과 음성메시지를
주고받을수 있다.

가입비없이 시내및 시외전화요금만 부담하면 되므로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

부재중에 직장등에서 급한 업무가 생긴 경우 이동전화 사업자의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나 팩스사서함 회의통화서비스등을 이용해 해결할수
있다.

LG텔레콤의 무선데이터통신을 이용하면 노트북컴퓨터와 연결된 PCS단말기로
문서와 메시지를 원하는 곳에 보낼 수 있다.

여러 명이 갑자기 회의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신세기통신의
회의통화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동시에 여러 곳에 전화를 걸어 최고 6명이 전화회의를
할 수 있다.

이밖에 휴대폰에서 PC통신으로 단문편지를 보내거나 팩스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서비스도 이용할수 있다.


<> 다양한 판촉행사 =통신업체들은 추석 연휴를 맞아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펴고 있다.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등 유선통신업체들은 국제및 시외전화 요금을
최고 60%까지 할인하고 통화료의 10%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사은행사에
들어갔다.

이동전화사업자들의 판촉사은행사는 더욱 다양하다.

백화점 상품권과 가전제품등 사은품 제공에서부터 무료통화 단말기충전
귀성차량청소까지 준비하고 있다.

당첨사실과 등수를 휴대폰 단문메시지서비스등을 통해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추석연휴중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정보를 제공하거나 무료통화및
무료업그레이드등 편의도 제공될 예정이다.

톨게이트에서 생수를 무료로 나줘주거나 즉석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SK텔레콤은 디지털 휴대폰으로 가입하는 고객중 매일 1천명씩을 뽑아
15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등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를 펴고 있다.

신세기통신은 삼성전자와 제휴해 고객가운데 3천8백70명을 선정,
전자레인지진공청소기 가습기등 가전제품을 고향길 선물로 제공키로 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지난해 10~12월중 가입한 창업고객과 다량 통화사용자,
2개이상의 유료 부가서비스 가입자등을 대상으로 선불전화카드등을 지급하는
사은행사를 펴고 있다.

이밖에 일산신도시에서 가을콘서트를 갖고 참석자 2백50여명에게
추석선물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 행사도 갖는다.

LG텔레콤도 1백여명으로 구성된 홍보사절단을 지역영업소및 대리점과
연계해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솔PCS는 삼성애니콜 현대걸리버 한화G2등의 단말기를 구입한 신규
가입자중 선착순 5만4천명에게 고급시계 배낭 전화기 이어마이크폰등을
준다.

또 삼성자동차 노트북컴퓨터등을 제공하는 4행시 행사도 연다.

고향이 같은 방향인 사람들은 귀성길과 귀경길에 카풀제를 이용할 수 있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다 차를 타고 가면서 다양한 게임과
미팅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 특별취재반 >>

<>정건수 기자 kschung@
<>손희식 기자 hsshon@
<>조정애 기자 jcho@
<>양준영 기자 tetrus@
<>문희수 기자 mhs@
<>김철수 기자 kcsoo@
<>정종태 기자 jtchung@


[ 귀성길 통신서비스 어떤게 있나 ]

1. 교통상황 정보
2. 차 고장시 긴급출동서비스
3. 메일서비스
4. 날씨정보
5. 스포츠속보
6. 노래방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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