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는 버스 전용차선을 씽씽 달려보자"

추석이 다가오면서 고향 갈 일에 마음에 설레이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앞선다.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고속도로 정체.

전용차선에서 마음 놓고 달리는 버스들이 부럽기만 하다.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현대자동차의 스타렉스, 현대정공의 갤로퍼 9인승.

추석 귀성길의 짜증을 해소해 줄 대표적인 차들이다.

이들 차에 6명 이상이 탔을 경우 승합차로 분류돼 버스 전용차선 주행이
가능하다.

게다가 각종 자동차 관련 세금의 감면, 기름값 절약 등 경제성도 갖추고
있다.


<>기아 카니발=크라이슬러의 캐러밴을 빼닮은 정통 미니밴.

승용차의 스타일링과 운전감각을 그대로 지니면서 승합차의 화물
적재능력까지 갖고 있는 다목적차다.

기아자동차의 어려운 회사 사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시판이후 월평균
4천~5천대씩 꾸준히 팔려 기아의 효자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카니발의 최대 매력은 경제성.

9인승의 경우 승합차로 분류돼 동급 승용차에 비해 등록세, 교육세,
취득세 등의 감면으로 구입단계에서 4백23만원이 절약된다.

또 보유단계에서 물어야 하는 세금도 낮다.

면허세는 연간 1만8천원, 자동차세는 연간 7만1천원가량 부담이 줄어든다.

기름값 절약도 카니발의 메리트중 하나.

디젤 9인승을 모델로 했을 때 연비가 리터당 13.2km로 연간 2만km를
운행시 72만원이 소요된다.

크레도스 등 중형 승용차는 1백98만원이 들어 1백26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

이와함께 6명이상 탑승할 경우 고속도로에서 버스 전용차선 주행이
가능하고 1가구 2차량 중과세도 면제된다.

<>현대자동차 스타렉스=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패밀리 왜건.

승용차와 동등한 수준의 충격흡수공간및 안전공간(2천40mm)을 확보하는 등
실내 공간이 넓은 것이 큰 장점.

또 이달부터는 동급차로는 유일하게 LPG(액화석유가스)연료를 쓸 수 있는
"스타렉스 LPG"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스타렉스 LPG는 연료통인 LPG봄베를 차량 외부에 달아 가스누출
위험을 크게 줄이면서 가솔린 엔진차량에 버금가는 정숙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현대정공 갤로퍼=갤로퍼는 국내 다른 지프형 차에서 볼 수 없는 두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 주행이 가능한 9인승과 LPG차량이 있다는 점이다.

갤로퍼는 이외에도 이 차 특유의 초강선 차체와 8x9인치 대형 브레이크를
채택하는 등 높은 안정성을 갖고 있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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