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특산물을 선물하고 싶다면 우체국의 우편주문판매를 이용하는게 좋다.

각고장의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전국 3천여개 우체국을 통해 주문하면
중간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배달이 되는 서비스다.

지난 86년부터 시작된 우편주문서비스는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좋아
매년 이용액이 30%씩 늘어나면서 급신장하고 있다.

지난해 1백42만건에 3백32억원어치의 매출을 올렸고 올상반기에는 67만건에
1백46억원어치를 판매했다.

<> 장점 =우체국 우편주문서비스는 전화 한통화면 주문과 배달이 완결되기
때문에 상품을 고르고 포장해서 다시 소포로 부치는 번거로움을 줄일수 있다.

상품가격만 지불하면 별도의 소포료없이 편지가 배달되는 곳은 전국 어디나
배달이 된다.

또 중간유통마진이 없어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상품의 종류도 전국 각지역의 농수축산물 수공예품 공산품 등 특산물로
종류가 1천6백90개나 될만큼 다양하다.

포장은 백화점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내용물이 충실하고 신선도가
뛰어나다.

파손이나 변질된 경우 전국우체국에서 항상 반품처리를 해준다.

<>실물확인 =실물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고객은 23일부터 내달1일까지
9일간 여의도 MBC앞 통일주차장에서 열리는 우체국 우편주문판매 팔도특산물
장터를 둘러보면 도움이 된다.

약1천평의 행사장에 1백30개 부스를 마련해 실물을 전시해놓고 있다.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 전시한다.

우수한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수도 있고 중량이나 유통과정상의
이유로 취급하지 못하던 상품도 전시판매한다.

1백3개 우편주문상품 공급업체에서 내놓은 9백50개 인기 우편주문상품이
판매된다.

상품을 직접 구입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시장에 마련된 임시우체국에서
선물을 주문하고 배달해 달라고 할수도 있다.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부외에 농림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에서도 후원하고
있어서 소비자에게 품질에 대한 확실한 "정부보증"을 하고 있는 셈이다.

실물을 직접 보고 선물을 배달시키려면 여의도행을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특별할인행사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우편주문판매 추석맞이
특별할인대잔치를 연다.

1백50여개 업체가 마련한 7백42개종의 농수산물 수공예품 공산품 등을 최저
5%에서 최고 30%까지 할인해서 판매한다.

우체국 우편주문을 통해 추석선물을 마련하려면 이번할인행사를 이용해
주머니부담을 덜수 있다.

<> 이용방법 =우체국 전화 PC통신 인터넷 등을 통해 주문할수 있다.

가까운 우체국 우편주문창구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한뒤 대금을 지불하면
2~3일후에 원하는 장소로 배달된다.

전화로 주문하는 경우 우체국 전자종합통장을 개설해 전화주문약정을
체결하면 잔액범위안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문의는 국번없이 1300번으로 하면 된다.

PC통신은 천리안과 하이텔을 통해 가능하고 GO POST->홈쇼핑->우편주문상품
->우편상품 온라인선택을 선택하면 된다.

인터넷은 정보통신부 홈페이지(http://www.mic.go.kr)->우체국안내->
우편주문판매로 들어가면 된다.

< 안상욱 기자 dani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