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이타닉을 본 사람이라면 타이타닉호가 집채만한 빙하와 부딪치는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실제 눈앞에서 일어난 것처럼 생생한 이 장면은 사실은 컴퓨터로 합성한
것이다.

이 특수효과 장면을 만든 이들은 놀랍게도 20대초반의 그레그 스트라우스
(23)와 콜린 스트라우스(21) 형제다.

이들은 대학 초년생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 픽셀 엔비라는 회사를 차리고
20세기 폭스 등 메이저 영화사의 각종 특수효과 장면을 담당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년간 이들이 벌여들인 돈은 2백만달러.

우리 돈으로 28억원에 달한다.

타이타닉 외에 볼케이노의 용암이 분출하는 장면, X파일의 유명한 UFO 장면
등을 만들어냈다.

30대후반의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인 존 갈리아노는 몇해전만해도 햄버거
한개 살돈이 없어 쩔쩔매던 별볼일 없는 사람이었다.

그가 일약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것은 96년 세계 최고의 패션하우스인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수석디자이너로 전격 발탁되면서부터다.

타고난 재능, 일에 대한 열정에다 쇼맨십까지 갖춘 그는 매출 82억달러(97년
기준)에 달하는 크리스티앙 디오르사의 디자인총책을 맡고 있다.

또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미우치아 프라다는 뒤늦게 패션에 눈떠
심플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패션모델로는 귀족출신의 영국모델로 중성적 이미지의 스텔라 테넌트,
프랑스 샤넬사가 키우고 있는 카렌 엘슨, 키가 작으면서도 세계적 모델이
된 미국의 케이트 모스 등이 꼽힌다.

일본 청소년들에겐 애니메이터들이 우상이다.

데스카 오사무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철인소년 아톰" "밀림의 왕자 레오"
(원제 정글대제) 등으로 일본 만화영화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또 "이웃집 토토로" "공각기동대" 등의 오시이 마모루, "미래소년 코난"의
미야자키 하야오 등이 그 뒤를 이어 일본 문화와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밖에 카 디자이너론 페라리와 쌍벽을 이루는 이탈리아 스포츠 카인
람보르기니를 만든 루치오 베르토네와 대우자동차의 마티즈 등을 디자인한
죠르제토 쥬지아로 등의 명성이 높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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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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