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나시오 곤잘레스 신임 주한칠레대사가 14일 호텔지배인으로 변신,
고객들에게 칠레산 와인을 직접 따랐다.

이날부터 이달말까지 서울 리츠칼튼호텔 식당 카페환티노에서 열리는
"칠레음식 및 와인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곤잘레스 대사는 "한국인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면서 칠레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인 칠레는 다양한 음식문화를 갖고 있으며 와인생산
세계3위, 연어수출 세계2위국이기도 하다.

이번 축제에 선보이는 각종 칠레요리중에선 특히 해산물요리가 일품이라고
그는 귀띔했다.

곤잘레스대사는 칠레 가톨릭대학 출신으로 스페인 브라질 등 수개국에서
외교관 생활을 거친후 지난달부터 주한칠레대사직을 맡고 있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