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마스터는 홈페이지를 만들고 관리하는 직업이다.

쉽게 말하면 영화감독과 비슷하다.

영화감독은 영화를, 웹마스터는 웹페이지를 총지휘한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 어떤일을 하나 =단순히 홈페이지를 만들고 유지보수하는 직업이 아니다.

자사의 홈페이지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끊임없이
개선하고 새로운 정보를 추가해야 한다.

그러자면 인터넷 기술지식은 물론 풍부한 상식, 미적 감각 등을 갖춘
팔방미인이어야 한다.

기업 홈페이지의 경우 마케팅, 홍보역할이 크기 때문에 기술보다는 이
분야의 감각이 더 중요하다.

일반기업 웹마스터중 공학도 출신보다는 인문계 전공자가 오히려 많은
이유도 기획력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 몇명이나 활동하나 =정확한 통계는 없다.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기업이나 단체라면 어디나 웹마스터가 있다고 보면
된다.

물론 이가운데 대부분은 다른 업무를 맡으면서 보조로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보면 웹마스터가 아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웹마스터일을 하는 사람은 1백50~2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웹마스터들의 모임인 웹마스터클럽 회원중 기업체나 웹구축 서비스 업체
등에서 활동하는 사람은 1백60여명에 달한다.


<> 얼마나 버나 =뛰어난 웹마스터라고 특별히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한다.

아직은 웹마스터가 정착되지 않은데다 대부분 기업체의 직원으로 소속돼
있기 때문이다.

회사 월급만큼 똑같이 받는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웹마스터의 역할이 커지고 위상도 높아지면 급여수준도 개선될 게
확실하다.

국내에도 능력에 따라 연봉이 결정되는 연봉제가 확산되는 추세라서
앞으로는 이들 전문가의 고액연봉시대가 열릴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한다.

미국의 경우 웹마스터들의 연봉은 최저 1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 취업현황 =요즘은 국내 대기업들의 경우 대부분 홈페이지를 구축해놓고
있다.

중소기업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홈페이지는 기업의 얼굴이나 다름없다.

대외적인 기업이미지를 좌우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인터넷 이용자가 증가일로에 있는데다 인터넷 마케팅도 붐을 이루고
있어 기업들의 홈페이지 관리는 갈수록 강화되는 추세다.

따라서 요즘같은 취업빙하기에도 웹마스터들의 일자리는 꽤 있다.

웹마스터 교육기관에서는 대개 이수자들의 취업도 알선해 준다.

기관마다 편차는 있지만 과정이수자들중 절반정도는 취직된다는게
수강생들의 설명이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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