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7시부터 조문이 시작되면서 각계 고위 인사들이 줄을 이었다.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은 오후 6시께 분향소에 제일 먼저 도착, 1시간
넘게 기다리기도 했다.

김중권 대통령비서실장은 김대중 대통령을 대신해 오후 7시께 빈소를 방문,
유가족을 위로했다.

고인의 사돈인 노태우 전대통령은 신명수 신동방회장과 함께 오후 8시께
들러 1시간 이상 머물렀다.

김우중 전경련 회장대행은 오후 9시40분께 분향소에 도착해 조문을 마쳤다.

또 장치혁 고합회장, 김태구 대우자동차사장, 김석준 쌍용건설회장, 이웅열
코오롱회장 등 재계 인사와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 이승윤.나웅배
전부총리, 정해창 전대통령비서실장, 현홍주 전주미대사, 최병렬 전의원
등 정.관계 인사 등이 다녀갔다.

유족인 최태원.재원씨와 친분이 있는 정몽규 현대자동차회장, 김상범
이수화학부회장 등 2세 총수들도 눈에 띄었다.

박용정 한국경제신문사장, 방상훈 조선일보사장, 권근술 한겨례신문사장
등 언론계 인사들도 다녀갔다.


<>.이날 빈소에서는 문상 온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과 김우중 전경련
회장대행이 동석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장관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30%를 5개그룹 계열사가 맡고 있는 만큼
구조조정을 빨리 끝내야 한다"며 "김 회장이 구조조정을 주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대행은 이에대해 "산업자원부도 국내 뿐만아니라 동남아 등 외국이
어떻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있는지 둘러보고 기업에 필요한 정책을
입안해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대행은 또 2박3일간의 중국방문결과와 관련, "후진타오 중국부석
등 중국당국자들이 내년까지는 절대 위안화를 절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SK측은 오는 30일 오전 영결식을 가진후 SK본사와 전경련 회관 등
고인의 자취가 남아 있는 장소에서 노제를 지내기로 했다.

고인을 태운 운구차는 30일 오전 을지로 2가 SK본사와 남대문 SK텔레콤,
여의도 SK주식회사 등을 지나 전경련 회관 순서로 운구될 예정이다.

유해는 고인의 유언에 따라 화장키로 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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