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시장의 대표적 장수상품중 하나인 LG생활건강의 "페리오치약"이
IMF시대를 맞아 다시 뜨고 있다.

올 상반기중 "페리오치약"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42% 늘어난 2백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14%에서 19%로 올라 약20%로 1위를 달리는
"죽염치약"(LG)을 바짝 뒤쫓고 있다.

페리오치약이 잘 팔리는 것은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싸기 때문.

1백90g짜리 시중가격은 1천5백원선.

고가제품에 비해 30% 가량 싸다.

18년 장수제품으로 주부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다는 점도 IMF시대의
장점이 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페리오치약"의 재부상에 대해 "끊임없이 품질을
개선해 구강질환 예방 및 입냄새 제거 효능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페리오치약"은 92년 "죽염치약"이 등장한뒤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빼앗겼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