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환경대학원.

기업 등의 환경관리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지난 82년 3월 문을 열었다.

환경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환경과 기업관계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

직장인을 위한 야간 특수대학원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16년간 8백31명의 환경전문가(석사과정)를 배출했다.

석사과정 외에 6개월 코스의 환경경영정책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석사과정에는 환경계획 환경공학 환경보건학 등 3개과가 설치돼 있다.

환경계획학과는 <>도시 및 지역계획 <>교통학 <>환경조경학, 환경공학과는
<>수질공학 <>대기공학 <>폐기물처리공학 <>산업안전공학, 환경보건학과는
환경보건학 등으로 전공이 나뉜다.

환경경영정책과정은 환경 관련 민관고위관리자를 육성하는 단기 교육
프로그램.

기업활동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환경계획과 환경정책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 육성이 목표다.

국제적인 환경분쟁을 다룰 그린 라운드(Green Round)와 그린 마케팅,
환경친화적 기업경영전략, 환경 컨설팅 등이 주요 교육과정.

이호준 큐맨컨설팅 대표, 임영진 대림상사 대표, 송명동 엘리야상사 대표,
오명석 삼원종합산업 대표, 석용찬 화남화학 대표, 허복 (주)해강 부사장,
김기석 광림산업개발 대표, 송경현 동일교통공사 대표, 이종훈 인천도시가스
회장, 홍성표 교통기술연구원장, 김행연 석탑건설 대표, 손주우
유림종합건축 대표, 이주승 (주)삼호 사장 등이 이 과정을 거쳤다.

현재 김무규 (주)삼호 전무, 김양수 벽산개발 이사, 김형규 동익건설
부사장, 윤준현 등우건축 대표, 이영복 영산조경 대표, 박봉종
동신엔지니어링 대표, 오맹곤 경신화학 대표, 이성열 하나기업 대표,
임채상 화천기계공업 전무 등이 수강중이다.

정규 수업외에 별도 시간을 마련해 폐기물처리 대기관리 수질관리 소음진동
대기환경 분야의 기술사 및 기사시험을 위한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직장인 재교육이라는 취지에 맞게 환경관련 자격증을 취득할수 있는 실무
분야 학문을 많이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선진국인 미국 독일 등의 대학과 공동석사과정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1년 공부한뒤 외국 대학에서 1년간 수학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버클리 콜롬비아 일리노이주립대 등과 제휴를 모색중이다.

각계 인사들로 환경정책과정 자문위원회를 구성, 교과과정 개편과 대학원
운영, 수강생모집 등에 대해 자문하고 있다.

문영헌 표준협회전문위원, 유련 국민회의 환경전문위원, 이병욱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 이용운 환경관리연구소회장, 정해진
한국품질환경인준협회 전무 등이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현재 2백30명의 수강생이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건설업체 직원이나 환경관련 민간기업 및 공사 근무자가 대부분이다.

건설교통부의 정완수씨, 서울시도시개발공사의 양갑.김정근씨, (주)대우의
민권식씨, (주)다우리디자인 위영준 대표, 이경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사덕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원, 동부건설의 김인석씨, 한국가스안전공사
임지환씨, 인하대 의대 김용구씨 등이 지난해 석사과정을 마쳤다.

지난 3월 신학기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에 1백2명이 지원, 49명만 합격했을
정도로 입학이 만만치 않다.

수업시간은 월.수요일 저녁 6시40분~9시15분.

환경계획학과는 영어.전공시험을 치른뒤 면접을 거쳐 선발하고 환경공학
및 환경보건학과는 서류.면접으로 수강생을 뽑는다.

문의 : 02-290-0279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