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건국2기 한국경제를 이끈다''

앞으로 50년은 전문가 시대다.

자본의 무국경화와 정보화가 21세기의 화두다.

그런만큼 창조성과 개성, 모험정신으로 무장한 사람이 뜨게 돼 있다.

과거와 같은 물량퍼붓기식 사업확장은 한계가 분명하다.

얼마나 많은 전문가를 보유하느냐에 따라 나라경제의 명운이 달려있다.

한국경제신문은 건국2기를 이끌어갈 유망전문가 30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컴퓨터업계 등 10개의 첨단산업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대표적 인물로 이상협 화이트미디어대표(컴퓨터산업) 김덕용 KMW대표(벤처
산업) 노정윤 삼성영상사업단과장(영상산업) 강진영 오브제대표(패션산업)
안성현 대홍기획차장(광고산업) 박세리 프로골프선수(스포츠산업) 김병돈
조흥은행딜러(외환딜러) 김영일 한국투자신탁 펀드매니저(펀드매니저)
이창용 서울대교수(이코노미스트) 문순민 하나은행프라이비트뱅킹팀장(재테크
전문가) 등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선정한 유망인 30명을 각 분야별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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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산업(4명) =21세기가 정보화사회인 것은 주지의 사실.

단연 컴퓨터와 통신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인터넷 이용인구가 급증하고 전자상거래가 새로운 거래방식으로
자리잡고 있어 정보통신분야는 건국2기 한국경제의 기관차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분야의 유망인으로는 올해 만나이 19세인 이상협 화이트미디어 대표가
가장 먼저 선정됐다.

작년 18세 나이에 내놓은 멀티미디어 제작도구 "칵테일"은 시판 5개월만에
외산소프트웨어를 물리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밖에 세계마이크로 로봇대회에서 우승한 김병수 휴먼인터페이스 대표,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서비스사업을 시작한 허진호 아이네트 대표,
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CDMA)기술을 국산화하는데 공헌한 홍원표 한국통신
프리텔 전략기획실장 등이 한국 컴퓨터산업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인물로
꼽혔다.


<> 벤처산업(4명) =신기술 지식집약산업이 나라의 명운을 가를게 분명하다.

특히 대기업위주의 성장전략이 한계에 이른 우리나라로선 벤처산업에 승부를
걸 수밖에 없다.

정부에서도 벤처산업에 대규모 돈을 투자할 예정이어서 말로만 듣던
"벤처재벌"도 탄생할 전망이다.

이 산업에선 이동통신기지국용 장비분야에서 김덕용 KMW대표가, 벤처캐피털
분야에서는 김용규 동원창업투자 대표가 유망 벤처인으로 각각 선정됐다.

또 신동환 청조통신기술 대표, 조현정 비트컴퓨터대표 등이 전송단말장치
분야와 의료소프트웨어 개발분야의 대표주자로 꼽혔다.


<> 영상산업(3명) =영상산업은 이미 뜨고 있다.

영화에 이어 비디오 케이블TV 주문형비디오(VOD) CD롬 등은 생활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창의성이 바탕이 돼야하는 만큼 얼마든지 "달러박스"역할을 할 수 있다.

너무도 잘 알려진 영화 "돈을 갖고 튀어라"와 "편지"를 각각 기획한 노정윤
삼성영상사업단 과장과 김승범 일신창업투자 수석심사역이 대표주자로
꼽혔다.

또 학창시절 국제영화계에 두각을 나타낸 변혁 감독도 "미래의 인물"로
선정됐다.


<> 패션산업(2명)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옷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일.

창의력과 개성, 넘치는 "끼"를 옷이라는 도구를 통해 발산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패션디자이너의 위상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 분야 유망인으로는 강진영 오브제대표와 송지오 LG패션 옴스크 수석
디자이너가 뽑혔다.

강 대표는 여성복 시장에 이른바 "공주풍"을 유행시킨 주인공.

송 디자이너도 업계에서 주목하는 인물이다.


<> 광고산업(2명) =인터넷 디자인 이벤트 기업이미지 등 각종 기업활동과
문화산업활동의 기본이 되는 요소들을 포괄하는 산업이 광고산업이다.

앞으로 광고산업은 기존 광고제작 및 집행보다는 다양한 벤처비즈니스를
탄생시키는 모태로서 각광받을 전망이다.

광고산업의 유망인으로 선정된 사람은 안성현 대홍기획 인터랙티브팀 차장과
최인아 제일기획 캠페인디렉터1실 부국장.

안 차장은 국내최초의 사이버쇼핑몰인 롯데인터넷백화점을 기획한 주인공
으로 광고산업을 선도할 사람으로 부각됐다.


<> 스포츠산업(4명) =박세리선수가 "한국의 최대 수출상품"이라고 불릴
정도로 스포츠산업의 미래는 밝다.

단순히 선수 개인이 많은 돈을 벌어들이기 때문이 아니다.

관련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무자본으로도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 분야를 이끌어갈 스포츠 스타로는 골프의 박세리 제다나선수, 야구의
박찬호 선수, 축구의 이동국 선수가 뽑혔다.

특히 이제 14세인 제다나선수는 박세리의 뒤를 이을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 외환딜러(3명) =미래는 자본의 무국경화 시대.

돈이 국경을 수시로 넘나들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외환딜러.

외국돈과 우리 돈을 얼마나 적기에 바꿀 수 있느냐에 따라 수익이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유망한 외환딜러로는 김병돈 조흥은행딜러, 하종수 외환은행딜러, 문성진
산업은행딜러가 선발됐다.

이들은 이미 5~8년동안 딜러로 일해왔던 인물.

각각 딜러세계에서 최고의 수익을 올렸던 사람들로 유명하다.


<> 펀드매니저(3명) ="증권시장은 자본주의 시장의 꽃"이라는 말은 앞으로
50년동안도 여전히 유효하다.

특히 한국경제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선 증권시장발전이
관건이다.

자연 증권시장은 더욱 발전할 수밖에 없다.

이에 비례해 펀드매니저의 위상도 강화될게 분명하다.

앞으로 한국 증권시장을 이끌고 갈 펀드매니저로는 한국투자신탁의 김영일
씨와 조재홍씨, 대한투자신탁의 이춘수씨 등이 선정됐다.

특히 조재홍 펀드매니저는 98년 한경스타워즈에서 누적수익률이 연3백%에
달해 "큰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 이코노미스트(3명) =앞으로 50년동안 세계 및 국제경제가 순식간에
바뀐다는 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

세계경제환경의 변화를 얼마나 빨리 알아차리고 우리 실정에 맞게 소화할
것인지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역할에 충실할 이코노미스트로는 이창용 류근관 서울대교수, 이종화
고려대교수 등이 우선 꼽혔다.

이창용 교수는 로체스터대학에서 베스트티칭상을 수상했으며 거시경제에
탁월한 식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 재테크전문가(2명) =같은 값이면 더 많은 돈을 벌었으면 하는 게 인지
상정이기는 지금이나 앞으로나 마찬가지.

특히 금융자율화가 진행될수록 재테크방법도 다양해져 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각광받는 건 당연한 일이다.

유망 재테크 전문가로는 문순민 하나은행 상품개발팀장과 맹동준 장기신용
은행 프라이비트뱅킹팀장이 뽑혔다.

두 사람은 재테크에 관한 한 이미 상당한 명망을 얻고 있는 인물.

그러나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뛰어나 현재보다는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 김인식 기자 sskiss@ >


< 컴퓨터산업 >

<>성명 : 이상협
<>직업 : 화이트미디어 대표
<>나이 : 19
<>학력 : 청구고 한국과학기술원휴학
<>선정이유 : 18세에 벤처창업을 이룬 소프트웨어 개발자. 97년 멀티미디어
제작도 구인 ''칵테일'' 개발. 신소프트웨어상품 대상, 소프트
엑스포97 대통령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성명 : 허진호
<>직업 : 아이네트대표
<>나이 : 37
<>학력 :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 박사
<>선정이유 : 국내 인터넷 분야에 월드와이드웹을 기반으로 한 대중적
인터넷 서비스를 처음으로 소개

<>성명 : 김병수
<>직업 : 휴먼인터페이스대표
<>나이 : 29
<>학력 : 성보고 고려대 전기공학과
<>선정이유 : 제3회 세계마이크로로봇 축구대회 우승. 주민전자카드시스템
개발

<>성명 : 홍원표
<>직업 : 한국통신프리텔 전략기획실장
<>나이 : 38
<>학력 : 서울대 전자공학과 미시간대 전기공학박사
<>선정이유 : 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CDMA) 무선통신기술을 한국 지형에 맞게
상용화 하는데 공헌.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수석회원


< 벤처산업 >

<>성명 : 김덕용
<>직업 : KMW대표
<>나이 : 41
<>학력 : 인천고 서강대 전자공학과
<>선정이유 : 97년 벤처기업대상 대통령상 및 정보통신부장관상 수상

<>성명 : 김용규
<>직업 : 동원창업투자대표
<>나이 : 49
<>학력 : 서울고 연세대 경영학과
<>선정이유 : 동원증권 근무중 미래산업 디아이 퍼시스 세원중공업 성미전자
등 우량회사를 발굴

<>성명 : 신동환
<>직업 : 청조통신기술대표
<>나이 : 38
<>학력 : 충주고 인하대 전자공학과
<>선정이유 : 전송단말장치 시장을 선도. 97년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으로
선정

<>성명 : 조현정
<>직업 : 비트컴퓨터대표
<>나이 : 41
<>학력 : 인하대 전자공학과
<>선정이유 : 97년 벤처기업대상 통상산업부장관상 수상, 98년 국무총리로
부터 정보문화상(기술상) 수상


< 영상산업 >

<>성명 : 노정윤
<>직업 : 삼성영상사업단 한국영화담당과장
<>나이 : 35
<>학력 : 영화아카데미
<>선정이유 : ''돈을 갖고 튀어라'' ''깡패수업'' ''코르셋'' ''비트'' 등 수많은
히트작을 기획

<>성명 : 김승범
<>직업 : 일신창업투자 수석심사역
<>나이 : 35
<>학력 :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와세다대 국제정치학 석사
<>선정이유 : 영화계에 발을 디딘지 3년만에 ''편지'' 접속'' 등 성공작들을
기획

<>성명 : 변혁
<>직업 : 영화감독
<>나이 : 31
<>학력 : 고려대 불문학과 파리8대학 영화학석사
<>선정이유 : 학창시절 만든 ''호모비디오쿠스''로 클레르몽페랑영화제
심사위원상과 비평가대상, 몬테카티니영화제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 패션산업 >

<>성명 : 강진영
<>직업 : 오브제대표
<>나이 : 35
<>학력 : 대전고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선정이유 : 97년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전 신인디자이너상 수상. 여성복
시장에 이른바 ''공주풍''을 대유행시킴

<>성명 : 송지오
<>직업 : LG패션 옴스크 수석디자이너
<>나이 : 37
<>학력 : 파리 에스모드
<>선정이유 : 영 캐릭터 캐주얼인 ''지오지아''를 만들어낸 유망디자이너


< 광고산업 >

<>성명 : 안성현
<>직업 : 대홍기획 인터랙티브팀차장
<>나이 : 33
<>학력 : 서울대 해양학과
<>선정이유 : 국내 최초의 사이버쇼핑몰인 롯데인터넷백화점을 기획

<>성명 : 최인아
<>직업 : 제일기획 캠페인디렉터1실 부국장
<>나이 : 37
<>학력 :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선정이유 : 84년 제일기획 입사후 카피라이터로 활약. 98년 칸광고제
심사위원으로 위촉


< 스포츠산업 >

<>성명 : 박세리
<>직업 : 골프선수
<>나이 : 21
<>학력 : 금성여고
<>선정이유 : 98년 LPGA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 2관왕

<>성명 : 제다나
<>직업 : 골프선수
<>나이 : 14
<>학력 : 서문여중재학중
<>선정이유 : 초등학교 4학년때 골프입문해 2년만에 국내대회 우승,
지금까지 국내대회에서 7차례 우승

<>성명 : 박찬호
<>직업 : 야구선수
<>나이 : 25
<>학력 : 한양대
<>선정이유 :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선발투수

<>성명 : 아동국
<>직업 : 축구선수
<>나이 : 19
<>학력 : 포철공고
<>선정이유 : 98년 프랑스월드컵 대표진에 막내로 선발. 축구중흥의 기대주


< 외환딜러 >

<>성명 : 하종수
<>직업 : 외환은행 외환딜러
<>나이 : 36
<>학력 : 영남고 경북대 무역학과
<>선정이유 : 97년 국내은행딜러중 최고인 6백30억원의 이익을 기록

<>성명 : 김병돈
<>직업 : 조흥은행 외환딜러
<>나이 : 37
<>학력 : 서울고 고려대 영문학과
<>선정이유 : 만7년동안 외환딜러로 출중한 능력을 보임

<>성명 : 문성진
<>직업 : 산업은행 외환딜러
<>나이 : 34
<>학력 : 덕수상고 성균관대 경제학과
<>선정이유 : 97년말 외환위기때 탁월한 솜씨를 입증


< 펀드매니저 >

<>성명 : 김영일
<>직업 : 한국투자신탁 펀드매니저
<>나이 : 35
<>학력 : 진주고 서울대 경영학과
<>선정이유 : 한국경제신문 주최 한경스타워즈 97년 우승

<>성명 : 조재홍
<>직업 : 한국투자신탁 펀드매니저
<>나이 : 35
<>학력 : 진주고 연세대 경영학과
<>선정이유 : 98년 한경스타워즈에서 누적수익률 3백% 기록하며 현재 1위

<>성명 : 이춘수
<>직업 : 대한투자신탁 펀드매니저
<>나이 : 36
<>학력 : 휘문고 고려대 경제학과 및 대학원
<>선정이유 : 대한투신의 2년연속(96,97년) 최우수 펀드매니저


< 이코노미스트 >

<>성명 : 이창용
<>직업 : 서울대 경제학부 부교수
<>나이 : 38
<>학력 : 서울대 경제학과 하버드대 경제학박사
<>선정이유 : 로체스터대에서 베스트티칭상 수상

<>성명 : 이종화
<>직업 : 고려대 경제학부 부교수
<>나이 : 38
<>학력 : 고려대 경제학과 하버드대 경제학박사
<>선정이유 : 하버드대 로버트배로 교수와 다수공저. 97년 청람경제학상
수상

<>성명 : 류근관
<>직업 : 서울대 경제학부 조교수
<>나이 : 38
<>학력 : 서울대 경제학과 스탠퍼드대 경제학박사
<>선정이유 : 계량경제학 전문가로 스탠퍼드대 베스트페이퍼상(논문상) 수상


< 재테크전문가 >

<>성명 : 문순민
<>직업 : 하나은행 상품개발팀장
<>나이 : 36
<>학력 : 연세대 경영학과
<>선정이유 : 공인회계사. 국내은행에 프라이비트뱅킹 개념을 처음 도입

<>성명 : 맹동준
<>직업 : 장기신용은행 PB팀장
<>나이 : 34
<>학력 : 서울대 경영학과
<>선정이유 : 공인회계사. 개발금융기관인 장기신용은행에 소매금융을
접목시킨 주인공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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