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달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64메가 램버스 D램 모듈을
인텔 컴팩등 세계 주요 PC업체에 샘플형태로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64메가 램버스 D램은 1초에 신문지 12만8천쪽 분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초고속 D램으로 정보처리속도가 기존 64메가 D램보다 10배 빠른
9백MHz~1GHz이다.

이 제품은 인텔등 세계 주요 컴퓨터업체들이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로
채택하기로 합의, 오는 99년부터 메모리 시장의 주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64메가 램버스 D램 모듈제품의 출하로 싱크로너스 D램이후
치열한 표준화 경쟁을 벌이고있는 차세대 고속 D램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자체 평가했다.

또 올해말까지 1백24메가램버스D램도 개발,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세대
교체에 본격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내년초에는 월 10만개, 2.4분기에는 월 1백만개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모듈이란 출하후 곧바로 PC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하나의 기판위에 여러개의
반도체를 집적시킨 일종의 반도체 패키지다.

삼성은 최첨단 반도체 패키지 기술인 마이크로 BGA 기술을 채용해 모듈의
크기와 무게를 크게 줄였다고 덧붙였다.

< 박주병 기자 jb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