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노동조합(위원장 유성기)이 감사업무와는 전혀 관계없는
외부인사가 감사에 내정된 것에 반대하며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신보노조는 29일 "국민의 정부는 반개혁적 낙하산 인사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 "내년 5월이 임기인 현 감사를 중도퇴진시키고 감사업무와는
전혀 관련없는 정치권 인사를 감사에 내정한 것은 반개혁적"이라며 이를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다.

신보노조 집행부는 이날부터 철야농성에 돌입했으며 유 위원장은 단식농성
을 시작했다.

정부는 여권과 관계있는 인사를 신보기금 감사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