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대표적인 "신경제론"
신봉자다.

그는 신경제라는 용어가 등장하기 전 미국경제의 저물가 저실업 현상에
대해 "미국 경제에는 이론으로 설명하기 힘든 모종의 요소(X-factor)가 있다"
고 주장했다.

그가 말한 X요소가 요즘 신경제에서는 첨단기술의 발전과 경제활동의
세계화로 설명되고 있다.

즉 이 두가지 요소로 인해 인플레를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면서도 고성장
(저실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입장에서 그린스펀은 그동안 일부 학자들이 제기하는 미국경제의
거품 우려를 일축하고 통화금리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

지난 21일 의회에 미국경제 현황을 보고할 때도 "아시아 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저인플레 속의 지속적 성장 여건들을 갖추고 있다"고 말해
신경제론에 대한 신뢰를 재삼 강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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